앞서 나가기, 같이 달리기, 혹은 뒤따라 가면서 헉헉 거리기.
재배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지식과 경험 그리고 미래를 예상해 앞서 가기를 꿈 꾸지만. 같이 가기는 고사하고 뒤 따라 가기 버겨운 경우가 많다.
어느정도 유인 작업을 정리하고 있지만 아직도 작업은 밀려 있고. 이전에 해 놓은 위치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먼저 급한것을 줄 내려 놓고 쑥인 녀석을 대학생 알바를 고용해 유인작업을 하고 있다.
생명의 신비. 혹은 작업을 따라 가지 못해 생신 상처..
굽혀있던 부위가 곧게 펴지면서 진액이 나와 상처가 아물고 있다.
피해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버티고 생명을 이어 간다는 것에 감사 하고. 또 감사 하고 있다.
처음 예상했던것 보다 생육 속도가 빠르고 몇 가지 작업 공정에서 경험 부족에 의한 실수가 있었다. 작기 도중에 그것을 만회 하기는 쉽지 않다. 어느정도 생산성을 포기하고 밀린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갈수록 좋아지는 외부 조건으로 생산량은 별로 줄어들지 않는다.
꺽인 부위에 따라 충격이 다르다. 거의 절반이 잘린 녀석도 생존을 하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는 충분히 예상되고 있다.
생장점이 꺽여 영양분 이동이 부자연스럽기에 중간 측지가 많이 나오고있다.
하엽을 먼저 제거하고 유인 작업을 진행 한다.
하엽 제거는 알바 아주머니를 이용해 충분히 할 수 있는일.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일과 어느정도 경험이 필요한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
감염으로 인해 생육이 정지된 녀석.
이런 녀석들이 한 두개씩 보인다. 바이러스와 세균 그리고 곰팡이 등 감염을 차단하는것은 막을 수 없다.
온실내 공기중에 떠 다니는 녀석들만 해도 지구상의 인구 숫자보다 많다. 가능한 발병과 확산을 줄이는 작업. 예방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혹독하게 당했기 때문에 병충해 발생은 최대한 억제 하면서 아직은 선방하고 있다.
달려 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도움이 되겠지만. 그냥 이상한것은 바로 제거해 버리는것이..
작업의 공정과 효율
수확이 된 골은 입구를 수확 박스로 막아 놓았다. 수확한 곳과 수확작업을 하지 못한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작업의 공정은 단순한것이지만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일까.? 숫꽃이 핀녀석들이 가끔 보인다.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한두 녀석들 이 아니라 뭉텅이로 새력을 형성하고 있다.
덩쿨손. 자신이 의지할 곳을 찾지 못한 녀석은 스스로 역활을 중단하다.
사람의 욕망또한 어느정도 한계를 벋어나면 정지했으면 하지만. 하고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곳도 많은 충동을 억지로 가로 막아 놓고 있다.
** 재배와 생산. 외부적인 요인보다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승부가 갈릴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면 추천 꾹. **
** 전라북도 시설농업 연구회 / http://cafe.daum.net/farm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