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야! 여름이다. 태양열 찜질방 오픈

까만마구 2013. 3. 23. 15:03


토요일. 


오늘은 경매가 없어 수확을 해도 저온저장고에 들어가게 된다. 


아주머니들은 하루 휴무를. 그리고 우리는 일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오이는 다른작물에 비해 수확을 매일 해야 하기에 쉴수가 없다. 

교대로 직원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하지만 아직 그럴 여유가 없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오전에 한줄. 오후에 한줄 어제 만든 작업 대차를 시험해 볼겸 한줄 줄내리기 작업을 진행해 본다.. 역시 우가 만들었는데. ㅎㅎㅎ 생각보다 잘 굴러가고 높이도 적당하다. 줄내리고 유인하는것으로 이네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겠지만 몇시간 일했다고 얼굴이 붉게 물들고 화끈 거린다. 


작업할때 불편한 모자를 쓰지도 않고 장갑, 토시도 끼지 않는다. 신발이야 늘 슬리퍼를 끌고 다니니. 작업한다고 다른 신발을 신을 이유가 없다. 외기 최저온도 -2도 온실내 온도 14도. 쌀쌀한 날씨에 긴팔, 긴바지 잎고 시작한 일이 해가 드면서 온실 내부 온도가 올라가 결국 런닝에 펜티만 입고 마무리 한다. 아주머니들이 있었거나 여 직원들이 보면 변태라 할 수 있겠지만 더운것을 고사하고 땀에 칙칙한것이 씷다. 


 잎과 줄기의 잔가시가 피부를 자극하지만 오히려 거친 느낌이 좋다. 땀에 흠뻑 젖어 밖으로 나오면 차가운 바람이 냉동실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굳이 찜질방이나 비타민 D를 보충받고 태닝하기 위해 바다가를 찾지 않아도 된다. 유리온실은. 모든것이 가능하다. 



직원들의 키 차이가 있어 높이를 조절 할 수 있게 만들려다. 그냥 높이가 다른것으로 4대를 만들어 각자 취향에 맞춰 전담 시킬 계획이다. 


밧데리를 달고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해 전동 작업차를 만들어야 하지만 한대 약 100만원 가까이 들어가다 보니. 당분간 보류하고 반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가볍게 만들었다. 바퀴와 일부 수정할 것이 있지만 제작에 들어간 2호 작업차는 1호보다 더 효율이 좋을 것이고. 점차 더 기술이 발전(처음부터 잘 할 능력이 없어서서)되면 여러가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 


전동차에 선풍기도 달고 전등도 설치해 줄내리고 유인작업은 시원한 밤에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한낮 열기에 통로 북쪽은 조금 시든다. 


같은 물량이라해도 통로 북쪽은 하늘을 가리는 그늘이 없어 광량이 많아 증발량이 많아 잎이 축 처졌다. 

성장속도를 늦추기 위해 공급 물량을 조금 줄였다. 



시든것 처럼 축 처져 있다. 


낮 한두시간 처져 있지만 그렇다고 이녀석때문에 전체 물량을 늘일 수는 없다. 



슬라브에 드리퍼를 추가로 설치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내일로 작업을 미룬다. 



관수 방법중에 가장 발달한것이 스틱을 이용해 심층관수 하는방법이다. 


표층은 건조하게 관리해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과실파리 처럼 뿌리를 자극하는 해충으로부터 보호 할 수 있다. 






** 친환경 찜질방 유리온실에 건강한 노동의 땀을 흘리고 싶다면 추천 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