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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한국형 온실의 문제점 그리고. 방향?

까만마구 2013. 3. 6. 09:40



웅포온실은 '최첨단 한국형 수동 유리온실'이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인간지능형 온실' 이라 남들에게 말한다.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모든 조건이 달라지는 온실. 


  남들에게 복구 전문가. 혹은 농업 엔지니어라 주장 하지만, 갈수록 맥이 빠져나가는 것을 감출 수 없다. 작년 6월 부터 온실을 복구 하면서 재배에 바로 들어갔지만 미쳐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설마. 기본은 되어 있겠지. 그래도 그네들이 추진하고 연구한 결과물인데. 재배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찾아 가다 보면 구조적인 부분에서 막히게 된다. 하나의 구조를 수정하는 것은 쉽지만 다른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잘못했다가는 전체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된다. 


그냥 확 헐어버리고 다시 조립하는것이 낮지 않을까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게 만든다. 계속 여기다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지. 의문들


  흔히 유리온실은 부도나서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알고 있지만. 부도난 우선순위가 '한국형 온실'부터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비닐 온실또한 경험이 없는이들은 정부기본형을 선택하지만 한번 이상 온실을 운영해본 이들은 절대 '한국형 온실'을 선택하지 않는다. 


구조적인 문제. 어디서 잘못됬을까? 이것을 설계하고 전문가라 주장한 이네들또한 확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했을 탠대. 



아침부터 온실 안쪽을 한바퀴 돌아 보면서. 혈압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이런 씨바.. 롯도 니기미. 


많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었고. 수정 할 수는 있지만 그 원인을 알고 싶다는 생각. 이것을 설계한이들의 생각을 되집어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 



지난 겨울. 강추위와 싸우다. 버티다 거의 항복할 지경에 다달았지만. 


답을 찾기 어려웠었다. 항상 2%부족한것이 아니라. 80% 부족하다는것을 느끼고. 좌절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마무리. 연결 부위를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지. 계속 머리 속을 찾이하고 있던것이. 조금은. 해결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기술이라는 것이.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문제를 찾아 수정해 놓으면. 간단하고 더 쉬웠다는 생각에 맥이 빠져 버리기도 한다. 



neurosis 라고 해야 하자. 


trauma 라고 해야 할까?. 작업중인 직원들 사이로 소독 스프레이가 걸려 있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실수는 핑계가 있지만 잘못한것은 핑계거리가 전혀 없다. 맟춤법 틀리고 오탈자와 문법이 엉망인것을 지적받으면 그냥 '갱상도 놈이라 어이 하고 아이를 잘 구분못해 그렇다'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는것이 얼굴을 화끈 거리게 만든다. 



썀 쌍둥이?. 


생장점이 두개인 녀석. 토마토에서는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오이에서는 처음 보는 녀석이다. 




과분무의 증상. 주변에 이녀석 하나만 그런것으로 볼때. 비료염을 너무 많이 흡수 했다기 보다는 찬바람에 스트래스르 많이 받았은 이유가 아닐까. 한두개의 기형처럼. 


어디서 보고 줏어 들은것이 많은 이들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것은 이상이 있는 잎과 정상적인 잎을 비교해 볼때 알 수 있다. 


책에서 배운이들은 정상적인 잎의 생김을 잘 모른다. 생리장애와 여러가지 병충해에 관한 것은 많이 알고 있어도 정상적인 모습을 알지 못하니 어떤 것이 기준인지. 그리고 문제가 있다 해도 그 원인이 무엇이 추적해 가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스스로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네들이 사고를 치면 대형 사고를 만든다. 트럭을 책에서 본적있다고 운전할 수 있다 생각하는 것처럼. 



하엽 정리. 외기가 올라가고. 아침 안개가 심해지면서 온실내 습도가 올라갈 수 있다. 과습이 큰 문제가 되지만 그것보다 조심해야 하는것이 건조로 인해 발생하는 흰가루병이다. 온실이 건조 과습을 반복하게 되면 흰가루병의 밀도를 떨어뜨리기 어렵다. 


아직까지는 균들이 나오지 않지만. 한두번 작은 실수가 반복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중압감을 무시할 수는 없다. 



결로.. 


다행히 오이의 잎은 잔털이 많아 물방울이 떨어져도 튕겨 낼 수 있다는 것이 토마토와 또다른 모습이다. 









** 재배와 생산이 즐거울것 같지 않다면 추천 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