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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나서 무거운 짐만 들고온 봄 나들이.

까만마구 2013. 2. 13. 21:30


  명절연휴 기간동안 쉬지 못하고 온실을 지킨 거시기로 이틀간 서울 (사)통일농수산 들려 점심을 같이 하고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강원대학교.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손흥민을 배출한 '아시아축구 아카데미' 관계자들과 밤 늦게 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들.


  다음날 새해 인사겸 들린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실에서 차 를 마시면서 보지 못했던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  서울청과에서 오이 출하 관계를 이야기 하고 올라간 김에 한국청과에서의 전국적인 오이 생산 지역과 품질 그리고 가격변동에 관한 대화. 점심시간 한국농어민 신문사 기자와 시설농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내려오면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관계자 미팅. 다음주 초 쯤 시설재배와 IT접목에 대해 강의하기로 하고서. '한국농수산대학'에 들려 현장 실습농장에 관한 협의. 우리농장에서 실습할 이들은 시험을 쳐서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학생들 중 선발하겠다는 황당한 주장. 


  봄 바람 맞아가며 오래동안 만나지 못한 이들과 거시기한 시간들. 각 분야 책임자들과 전문가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내가 언제부터 이런 분들과 쉽게 만날 수 있는 위치가 됬는지. 스스로도 의아해 하고 있다. 


낮익은 분들을 만나러 나선길에 처음 만나 받은 명함만 12장, 만난이들은 총 18명.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나들이에 과제만 한가득 가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