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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지?
까만마구
2013. 2. 4. 10:02
아침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뭘 먹을까? 그냥 건너 뛸까? 하니면 뭘 먹지.
어제 냉장고와 부식을 많이 채워 놓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미역국을 끓여 먹을 계획을 가지고 소고기 1kg을 나누어 담아 놓았지만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손대지 못했다.
고향에다 만든 온실이 아니라 부도난거 임대 하다 보니 근거가 없는 지역이라. 다들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
여자(암컷) 이라고는 진숙이라는 들고양이 한마리. 그리고 쑥키 라 이름 붙여놓은 흰 강아지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 보다는 끼니를 때우고 있다.
가끔 외부 식당에서 먹고 오기도 하지만 같은 식당을 여러번 가는것도 쉽지 않고. 최소 10분이상 운전하고 나가야 하는것이라. 귀찮은 일이다.
매운 비빔 국수먹기 위해서는 25km 떨어진 곳까지. 순대 국밥 17km, 칼국수 24km, 뼈다귀 18km
음식으로 유명한 전라도에 있지만 맛은 상대적이라. 맛있는 집만 맛있다는것. 얼마전 착한 가게로 지명된 논산의 도가니탕을 먹으로 가려고 해도. 소문이 잠잠해 지길 옅보고 있다.
건너뛰기도 거시기하고. 콘프로스트와 전날 지인들이 가져다준 쿠키 몇조각..
점심은 소고기 팍팍 넣은 미역국을 한 솥 끓여 놓겠지만. 음식을 만드는것은 즐거워도. 뒷 정리하는 것은 거추장 스러워 냉장고에 식재료들이 차 있어도 손대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