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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워 ?

까만마구 2013. 1. 28. 11:06


추위가 한풀 꺽였다. 


그렇다고겨울이 끝난것은 아닐터. 2월 초쯤 강추위 그리고 3월 한파가 있다는 것을 경험적을 알고 있지만 


오늘 -12도 까지 내려간 외기 온도계를 보면서 지난 12월 같이 기록적인 한파를 한두번 버티면 된다는 생각에 안도 하고 있다. 


보일러 열량에 여유가 없어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영상으로 올라갈것이라는 예보에 보일러 가동을 멈추고 점검 한다. 



교열량 히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 문제가 있어도 응급 복구만 할뿐 교체 하지는 못했었다. 


충분한 용량을 계산해 사용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소손되는 경우가 있다. 원인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에 어느정도 타협된 방법을 사용한다. 



보일러와 연결된 분기 차단기를 내리고. 



문제가 있는 녀석들 하나씩 교체해 나간다. 



차단기에 있는 볼트는 열을 받으면 물러지는 특성이 있다. 일반 볼트에 도금 처리한 것을 사용하지만 접점 불량과 기타 열 손실에 볼트가 약해져 버리는 특성이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류는 전선을 절단하고 터미널로 압착할때 연선의 특성대로 밀도가 조금 뒤틀릴 경우가 있다. 직접 해야 하는 일을 직원들을 시켜 놓았더니. 사소한 실수가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 


전선만 교체 하면 되지만 볼트가 약해져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술은 시행 착오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쌓이고 발전한다. 



처음 문제를 발견하고 나서는  단자대 일반 고정 볼트를  육각 볼트로 바꿨다. 녹슬거나 변질 되지 않는 SUS 고장도 볼트로 전체를 바꾼비용이 약 30,000월



차단기와 M/G 스위치, 그리고 따로 구입한 육각 볼트



T 랜찌로 강하게 조으로 풀 수 있어 관리에 편리하다


전체를 점검하고 교체하는데 2시간 정도. 


오늘은 난방을 정지 시킬 수 있었지만 낮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보일러를 정지 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내일. 남아 있던 토마토를 철거할 예정이다. 



1 ~2 구역에 정식된 오이.. 


2월 말쯤 생산이 시작된다. 


한 겨울에 작물을 교체한다는 것이 엄청난 모험이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버벅거리거나 결정을 미루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 지 여러번 격었기에. 아쉬움. 그리고 가슴이 아쁜 만큼 조금더 긴장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