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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도의 따스함.

까만마구 2013. 1. 6. 09:34


새벽 온도 -8도, 


 따스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밤 일기예보는 12도 까지 내려간다 했지만 -8도에서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아침 온도. 하늘이 옅은 구름 위로 동쪽 햇살이 볼 수 있고. 주말마다 내리던 눈이 오지않는 것에 안도와 감사를. 


  날이 맑아지면 외기 수은 온도계를 확인하고 하늘 바라보면서 오늘을 예상한다. 양액 공급은 몇시 시작해서 몇번이나 공급 할 것인지. 농도는 스크린관리는 어떻게 하지. 아침 하늘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 하고 설정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이번 겨울은 추워도 너무 춥다. 외기 온도가 -15 ~ -17도 까지 내려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기에 오히려 -8도에서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니. 지속되는 강 추위에 온실을 재배에 적합한 온도로 관리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추운 겨울에 푸른 채소를 생산하는것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 할 수 있겠지만. 수익을 위해서는 겨울 농사를 포기 할 수 없다. 오히려 남들과 다른시기에 생산하는 것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 한계치를 벗어 나게 되면 오히려 수익구조가 대규모 적자로 넘어서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부도나고. 파산하는 온실의 경우 겨울 재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산될때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생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비용이 부채로 남게된다. 한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시설재배. 특히 겨울 시설재배의 위험성이다. 



한낮의 온도가 영하에 머물러 있지만 열을 받은 온실과 지붕에서 내려온 물은 처마 끝에서 다시 얼기 시작한다. 


통로 쪽은 눈에 띌때 마다 깨뜨리지만 그 자리에 새로운 고드름이 만들어 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토마토 수확이 막바지 작업. 


세균성 감염은 무농약 재배에서 치명타와 같다. 감염을 멈추기 위해 항생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균제와 충제와 달리 항생재를 사용 할 수 없다는 것이 장기재배에서 가장큰 문제점이 된다. 



토맡 생육이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바이러스 감염률이 점차 증가 하기에 완쾌할 수 없는 상황. 


적심을 하고 2월 초에 수확을 완료핳 수 있도록 관리 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감염되고 발병되기 시작하면 막기 어렵다. 


무농약 재배는 처음이다. 친환경재배를 그리 좋아 하지 않고. 가격 또한 별다르지 않았기에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선호 하지 않지만. 


약속은 약속. 결국 2월에 작기를 바꿔야 한다. 



결로에 의한 피해. 


차거운 물이 잎에 닿으면 조직이 파괘되고 만다. 


그나마 습도관리로 쟃빛 곰팡이와 같은 균의 발생은 없다. 



Mg(마그네슘) 결핍 같아 보이지만 채관이 막혀 식물체내 전류 이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생리 장애라 할 수 없다.  



채관이 막혀 고사한 잎. 


오래동안 토마토를 재배하고 지켜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격는 일이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 록 병충해와 바이러스 또한 변이를 하고. 보다 강력한 것만 살아 남는다. 


영원히 세력을 낮추면서 동업자처럼 같이 가야 하는 것이기에.. 조금더 긴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발아되는 오이. 


좌우측 난방 배관이 있는 쪽이 발아가 빠르다. 


1월말쯤 현재의 토마토 자리에 오이가 정식되고. 2월 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매달 생산되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운 겨울. 가능한 2월 말에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작기를 조정하고 있다. 



B 동. 철거와 정리. 


3월부터 정상적인 작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작업을 틈틈히 진행 하고 있다. 




시설재배. 자연에 맞서 싸우는것이 아니라 요리 조리. 피해가는 방법을 우선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