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마구 2012. 12. 9. 08:24


올들어 가장 춥다?. 


겨울이 깊어지면서 자주 하는말이다. 


예전기록을 보면 웅포가 가장 추웠을대 -13도 까지 내려간 기록이 있으니. 오늘이 가장 춥다 할 수 있다. 


난방을 설계 할 때. 가장추운날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난방 열량이 크면 클수록 에너지 손실이 많아진다. 


전기 난방을 주로 사용하지만 -10도에 내부 온도 14도까지  버틸수 있는 용량으로 만들었었다. 


아직 풀부하가 걸린것이 아닌 상황에서 -13도. 


전날 일기예보는 -7도를 예보하다가 점점 온도가 내려가 최종 -10도를 예보하는것을 보고 잠들었었다. 



기상청 현제상황 -12도. 외부 수온계 -13도. 


정격 용량의 약 80% 선에서 난방이 가동되고 있는데. - 13도. 



늦잠을 자다 벌떡 일어 났다. 


새벽 3시에 확인 할 때는  -10도에서 13.5도까지 버티고 있어 안심하고 다시 잠들었었는데.. 


침대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기상청 발표 온도가 예상치를 훨신 내려가 버렸다.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것이 사람의 마음. 그 다음이 하늘의 변화. 



대충 츄리링 바람으로 사무실로 나오면서 바라본 온실 내부 온도. 13.7 


새벽 3시보다 오히려 외부 기온이 내려간 상황에서 온도는 더 올라가 있다. 


보일러를 너무 잘 만들었나.? 



밖에 수은 온도계를 확인하려 나오면서.. 


눈이 왔었구나.. 


눈이 온실을 덮어 보온 역활을 했었구나... 


하늘에 감사를.. 


더 깊어지기전에 난방을 풀 가동 할 수 있게마무리 해야 한다는것.. 


하늘은 한명을 도와 주지 않는다 특히 나만 도와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난방순환되는 수온이 39도에서 회수 되고 있다. 


공급되는 난방수 온도는 약 45도. 


충분히 버티고 있다.. 



감사를..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이들과. 한번 더 기회를 주는 하늘에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