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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넣은 닭 백숙

까만마구 2012. 12. 7. 19:28


하루종일 우중충한 날씨. 


폭설 주의보 3시간 동안 약 4cm 쌓인눈. 


눈이 그친상황에서 계속된 진눈개비. 


온실안은 거시기 하지만 밖의 일이 많다.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난방을 더 보완하고. 외부 화장실과 동파 위험이 있는 수도시설의 난방이 필요하다. 


비옷이나 우산 그리고 모자 등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맨발에 슬리퍼.. 발꾸락이 시리지만 해여 하는 일들이 많다. 



도면을 그리고 작업 준비를 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들이 즉흥적으로 하다보니 


직접 일을 하지 않아도 수시로 진행을 확인하고 수정해야 한다. 


몇 시간의 단열 작업으로 사무실과 샤워실이 포근해 지는데.. 지금껏 그냥 방치해 놓았었다. 



눈길 타이어를 교환하러 간 정모씨.. 


들어 오는 길에 닭한마리. 


한국식 백숙 이라해야 하나. 아니면 남미 원주민식 "닭 맑은 탕" 이라 할까?


닭한마리. 고구마 큰것 하나. 그리고 잘익은 토마토 큰거 하나. 옥수수와 감자도 들어가야 하는데 .. 없어서 패스.. 


토마토는 국물요리에 잘 어울린다. 


음식 본 재료의 맛을 살리기 좋아해 고추장에 버무린 요리는 잘 만들지 않는다 



조금 싱겁게 만들기에 양념장이 필요해 태국식 양념 람삑.. 


매운 하늘고추에 어장과 몇가지 행신료를 첨가했다. 


태국식 복음밥 카오팟과 잘 어울리는 녀석이지만 간을 조금 한 육류와도 잘 어울린다. 

 


한국식 양념장. 


청량고추를 얇게 저밀고 마늘 그리고 깨소금.. 


마지막 설탕 약간. 



김장김치 반포기. 


그리고 남미인디오식 닭 맑은 탕.  람삑과 조림장.. 


푸짐한 한끼가 된다. 닭 한마리 지만 성인 3명이 먹기에는 조금 남는다. 


몇 되지 않은 스텝들끼리 한 밥상에 마주 앉기 어렵다. 


상주사람 미모씨. 눈을 뚫고 고향으로 갔고..  나머지는 집이 멀어 그냥 오늘은 온실에서 하루 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