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ti Fair 2012
초청장이 왔다. 매년 이맘때 암스텔담 라이에서 열리는시설농업의 최대 전시회 Horti Fair
초청을 하지 않아도 매년 찾아 가는 전시회지만 초청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전시회에 가서 무엇을 볼 것인가?.
한국에서도 꽤 많은 이들이 전시회에 참가 하기도 하고 참관 하기도 한다.
전북화훼연합회에서 전시회 기간에 맞춰 선진지 견학을 가고. 다른 지역의 농업관계자들이 전시호를 찾아 오지만
그냥 한번 훌터보고는 주변 관광지로 이동한다.
전시회 기간동안 계속 전시회를 보고 있는 사람은 몇 없다.
국제 수준이라 한국의 농자재 없체 몇 개가 정부 지원을 받아 부스를 찾이하고 있지만 파리만 날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참가한 한 업체 대표.
세계에서 최고 좋은 제품 저렴한 가격인데도 상담하러 찾아오는 이 하나 없다 투덜거리는데..
- 여기서는 귄취식 개폐기 같은것은 아무도 취급하지 않습니다.
- 소형 단동 온실에 필요한것을 상업적 규모 온실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국제 전시호에 참관하려면 최소 국제 수준에 맞는것을 가져 오셔야 합니다.
괜한 말을 했다는 것을 그 사람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한 관수 자재 업체에서는 우리팀이 복구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마치 자기네들이 한것처럼 동영상을 틀고 있다. 그네들 자재 일부를 사용한것인데. 마치 지네들이 다 한것처럼..
매년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도 꼭 참관하는 전시회가 몇개 있다. 그중 하나가 Horti Fair 전시회.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하노버 까지 갔다 오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일정을 조금 줄였다.
한가한것은 아니지만 열흘 가 까이 농장을 비우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우리가 수입 할 중고 농자재와 관련 시스템을 둘러봐야 한다.
전시회 기간에는 책임자들이 전시회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확인하고 협의 하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다음에 다시 일정을 잡기는 거시기 하다.
예전처럼 친분이 있는 농장 방문 또한 쉽지 않은일. 농장 규모가 대형화 되면서 감염과 정보 보호를 위해 개방을 잘 하지 않는다.
전시회 참가한 일부 회사에서 자신들의 농장을 개방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아무곳이라 밀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
보고 싶은것을 볼것인지 그네들이 보여 주려 하는것만 보고 올 것인지.
내일 아침 일찍 출발인데 구썩 빈 박스 속에서 겨우 여권을 찾았다.
잘 버리지 않기에 어딘가는 있다는 생각. 시간이 걸려도 찾을 수 있다는 착각.
무엇을 보고 무엇을 만져 보고 올것인지. 잔뜩 기대하고 설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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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ti Fair 예상비용
항공권 125만원 (한달 전 예약)
숙박 및 식대 경비 = 하루 100유로
물가가 올라 예상 경비 약 200만원.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렇다고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150정도면 보름을 갔다 왔지만. 부실한 체력에 조금 편하게 갔다 오려면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간다.
호텔이 아닌 Guest house 를 이용하고 대중 교통과 자전거. 그리고 두 발로 걸어다니기..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머리속을 가득 채워 올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