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
온실을 복구하고 재배를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이 약 5억에 육박한다.
유통회사에서 약 1억9천 선수금과 운영비로 지원 받았고.
주변의 지인에게 1억 2천
나머지는 여기 저기서 주머니를 털고 있다.
아직 수확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은 거의 없다.
오늘 비료값과 몇 가지 결제 하고 나면 잔고가 또 바닦이 난다.
한달만 기다리면 지금까지 밖으로 나간 자금이 회수 되기 시작 하겠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그나마 직원들 밀린 인금없고. 자재값 외상도 거의 없다.
처음 이녀석을 복구 할 수 있을까?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할만 하겠다는 생각. 주변에서 투자 하겠다는 이들이 많이 있었기에 시작한것 이지만
되돌아 보면 처음 투자하기로한 유통회사와는 결국 나가리됬고. 전혀 다른쪽에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었다.
농업시설에 대한 투자. 그리고 농업 생산에 대한 투자는 쉽지 않다.
전체 5억중에 투자금으로 받은것은 일부. 나머지는 이자없는 선수금과 차용증 없는 자금들이다.
그동안 꼬이기만 하던것이 하나씩 풀려 가는느낌.
여름 뜨거운 땡볕에 묵묵히 일하는 이들.
만난지 몇번 되지도 않았는데 덜컥 계약서 없이 선수금을 주는 이들
나도 조금 투자할까요? 지나가던 말로 한사람이 1.2억을 지원했다.
농업 생산에는 "대박" 이라는 말은 없다.
스스로 노력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위험부담을 줄여 가는방법외 별다른 것이 없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 또한 그리 많지 않다. 적당한 품질에 적당한 가격..
농산물을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하고
그 시설을 욺직일 수 있는 사람들. 생산한 물건을 소비자들에게 가져다 주는 물류 그리고 유통.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있어야 한다.
난방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들어가야 하는 돈은 거의 다 들어 갔다.
자금에 대한 고민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냥 소금찍어 손가락빨 면서도 버틸 수 있다.
힘들고 어렵게 여기 까지 왔지만 견디기 어려운 고비는 없었다.
하지만 난방이 시작되기 시작하면 더 집중해야 한다.
매일매일 넘어야 하는 작은 언덕이지만 조금만 소흘하면 모든것이 사라질 수 있다.
정전이 된다면. 관정이 말성이 부린다면. 무서운 역병이 닥친다면.
다른이들의 온실을 복구하고 정상화 하다가 내 온실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보든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사람으로 부터 시작한다 주장하면서 내 농장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창피함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된다.
스스로 쪽팔리지 않도록.
스스로 창피한 일을 하지 않게 집중하고. 조금더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