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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의 자부심?

까만마구 2012. 9. 27. 05:29



조금 일찍 잠들었더니 새벽부터 사무실을 어슬렁 거리고 있다. 


온도는 몇도. 작물은 이상없는지. 괸히 온실 한바퀴... 



별이 맑은 하늘은 온도가 낮다는 것을 채감으로 알고 있다. 구름이 담요역활을해 복사열을 차단해 열 손실을 막고 있다는 것을. 


농사꾼? 혹은 농업생산엔지니어. 국제농업 전문가. 이런 저런 말로 소개 하는 경우가 있지만 가장 즐겨 사용하는것이 "농업엔지니어"라는 소개를 하는 경우다. 


기술자?. 기술자가 되고 싶어 공고로 갔었기에 기술자. 쟁이 라는 말에 애착이 많이 간다. 


농업이라는 말 뜻에 부지런하다. 혹은 소처럼 일해야 한다는 말이 연상되지만 우리가 하는 정밀농업은 꼭 그런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대충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차가운 새벽 공기에 난방 공사가 지연되는것에 긴장하고 있지만 이번주 안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생산팀장에게는 주말까지 난방기를가동할 것이라 다짐해 놓고 있지만 그외 해야 하는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오늘은 난방 스크린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하고 몇개의 온도계를 설치해 수동으로 사용하고 있는것의 대부분을 자동으로 연계해 나가야 한다.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말자 다짐하지만 다른 바쁜것을 우선 처리 하다보면 또 하루가 밀리고 다시 지연되는것을 반복하고 있다. 


마김일 전에는 서두르지 않는 게으른 것을 탓 하지만 언제든지 필요 할 때는 할 수 있다는 건방진 자신감 때문에 밀려 있는 것이 많다. 


이번주내 난방기 가동하고 스크린 자동으로 연계시키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