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뭐하지 ?

하느님도 하루 푹 쉬면서 어떤 세상을 만들지 생각하고나서 세상을 만들었다. 

달력에 일요일이 가장 앞에있고 붉은 색으로 강조해 놓았다.  놀기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하나?

먹기위해 일하는가?. 아니면 일하기 위해 먹는가?. 짖굳은 질문은 거시기 하더라도. 

쉬지 않으면 작업에 집중하기 힘들다. 

가능한 잔업을 하지 않고 휴일을 지켜 주려 하지만 쉽지않다. 

작업은 밀려 있고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다. 

충분한 인원을 가지고 있다 해도 작업의 술련도에 따라 효율이 달라진다. 

일요일.. 

지난 월요일 태풍때문에 하루 휴식을 했지만 쉰다고 쉰것은 아니다. 

관리자들은 집중하고 있었고 직원들 또한 숙소에서 대기 하고 있는 상황이라 쉰다고 할 수 없었다. 

단순히 몸을 욺직이지 않는것이 쉬는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둘다 풀어 놓았을때 쉰다고 할 수 있다. 

관리자들은 이곳 사람이 아니기에 격주로 2~3일간 휴식을 취하고 다른 직원들은 일요일 하루만 휴식한다. 

근무 시간은 7시 부터 6시 까지.. 

재배의 특성상 기한내 마무리 해야 하는 일이 있을때는 6시 부터 8시 까지 거의 풀로 욺직인다. 

농업 생산의 특성. 해를 따라 일어나고 해가 지고 어두워 져야 일이 마무리 되는.. 

겨울은 해가 짧은 만큼 8시 부터 5시 까지 작업을 진행하지만 수확이 시작되면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비가오고 바람이 불때 쉬는 것 보다 맑고 따스한날 하루 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이런 저런 양해를 구하고 

무었때문에 일을 하지?

코미디처럼.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어 소고기 먹고, 소고기 먹었으니 힘이나 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일하니 돈 많이 벌어서 또 소고기 먹고.. 

오늘 하루 충분한 에너지 충전을 하게 해 주고 싶었으나 일이 많이 밀려 있다..

가장 팔자 좋은 녀석.. "몽"

넓은 마당과 그를 아껴주는 사람들.. 

간혹 지나가는 이들을 따라가며 짖지만 않는다면 별탈 없을탠대.. 

쥔장을 발보리에 뒹굴거리다 잠깐 얼굴을 돌려 본다.. 그러곤 다시 뒹굴뒹굴.. 

다른 한녀석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정식이 마무리되고 온실정리.. 

지저분한 것들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 

슬라브와 배드를 가지런히 정리해 놓는다. 

정리하는 것은 소질이 없지만 그렇다고 망치해 놓을 수는 없다. 

관리직은 많은 이들의 손발을 대신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 진해이 맘에 안들면 다시 시키면 되지만 한가지 일을 다시 시키는 것은 여러가지 힘들게 한다. 

정식해 놓은 상황에서 문제가 있는 묘들이 하루 한두개씩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보는 즉시 철거하교 교체한다. 

온실 한바퀴 측지 작업이 잘 마무리 되지 못한 지역은 멀리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직접 들어가 측지 한움큼 제거해 통로 앞에다 놓아 둔다. 

작업할때 집중하라는 무언의 추궁이다. 

관리자들이 작업을 알지 못하고 확인하지 않는다면 즉시 바로 잡을 수 있는 일을 놓쳐 후유증을 크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봤기에. 

작업을 지시해 놓고는 여러번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잘못을 지적하는 것 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는것을 선호 한다. 

내가 급여 주면서 고용한 사람에게 굳이 짜증나는 잔소리는 하기 씷다. 

작업 진행이 느린것은 그럴 수 있지만 반복된 작업 실수는 다른 작업으로 돌리거나 그 또한 재대로 하지 못하면 잘라 버리면 된다. 

게으르고 잔머리 굴리는 한 사람은 스스로를 좀 먹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기에 가능한 빨리 다른 회사로 보내 버려야 한다. 

측면 비닐 마무리 작업. 

미쳐 마무리 하지 못한 작업을 오늘 오전에 하고 있다. 

야리끼라.. 혹은 돈내기 라고 하나?. 

이것은 마무리 하고 쉬자는 무언의 약속이다. 

일요일 새로운일을 진행 하기 보다는 미쳐 하지 못한것을 마무리 하는것으로. 그것이 한 시간이든 하루 종일이든 서로간의 약속이다. 

힘든일은 같이 하고 일에 대한 수익은 그에 따라 나누어 준다. 

조그만 농장이지만 국가를 경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상과 벌을 명확하게 하는것.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이들을 우대 하는것. 

말이 잘통하지 않는 이들 이라 해도 사람과 사람으로. 대우 하는것. 

기술의 숙련과 능력에 따라 구분이 있을 뿐 인종과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고 구분하지 않는것. 

가장 소중한 것이 사람.. 

가장 어려운 것이 숙달되고 집중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구하는것. 

수익에 대한 욕심보다는 사람에 대한 욕심 그리고 좋은 공구에 대한 욕심과 욕망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