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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 - 사람의 컨디션? / 작물의 컨디션?

까만마구 2012. 9. 12. 18:05





생산담당 이모씨.. 


굳이 작물의 상황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 


얼굴에 미소가 있으면 작물은 별 문제 없는것.. 


그늘이 보이고 힘이 없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것. 



작물은 그 쥔장을 닮는다고 했다. 


아니 쥔장이 관리하는 작물을 닮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다. 




지난번 추위에 심한 목감기, 양액 시스템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생산 담당자에세 인계를 하니 피로가 밀려 온다. 


맥이 빠진다고 해야 하나. 서 있기도 힘이들고 말 하는것 조차 귀찮은데 오늘따라 손님들이 많다. 



토마토에 양액이 공급되기 시작하면 과분무 할 수 있다. 


도장도 주의 해야 하지만 초세가 너무 강하면 기형과 발생률이 높다. 


초저녁 야간 온도가 낮아지면 잎이 오글아 들기에 관리에 주의 해야 한다. 



도장하지 않고 정상적인 녀석. 


잎이 넓어지고 광합성량이 많아 지면서 생육이 빨라진다. 벌서 측지가 나오기 시작한다. 



초세가 약한 녀석은 이번 주말부터 정식 할 예정


초기 관리가 중요하기에 생산 담당 이모씨.. 신경이 곤두서 있다. 


파종일로 부터 한달. 그리고 수확까지 앞으로 두달. 



유인줄 작업 마무리.. 


일부 줄이 부족한것 말고는 오늘중으로 마무리 된다. 



침수지역이라 배수에 주의 해야 한다. 


재배 슬라브로는 암면이 COCO보다 특성이 좋지만 COCO를 선택한 이유는 벤취의 수평이 잘 맞지 않아서.. 


그리고 장기 수확에는 고온기에 강한 COCO 가 유리한 점이 많다. 


암면이 좋지만 관리하기 어렵기에. 코코슬라브를 선택해 사용한다. 



유인줄걸기 마무리.. 


온실이 유인줄로  하얗다. 


1주일에 약 25cm 씩 자라게 되면 한달 후에는 파란 토마토로 꽉 채우게 된다. 



지난번 태풍피해로 파손된 유리. 


아직 수리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급한것 부터 복구하고 재배 일정이 빠듯하기에 어느정도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유리온실과 다른 여러 온실들의 유리 파손이 많아 다른이들에게 수리를 맞기려 해도 쉽지 않다. 


유린줄 걸기과 정식이 마무리 되면 유리 복구와 난방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일부 파손된것은 다른 유리를 덛씌워 일단 버티는 것으로.. 응급 처리한 상황. 



오늘 기술센터에서 태풍 피해 현장 확인 조사, 금간것 까지 1,200장 신고에 금간것 빼고 완파된 유리 800여장으로 수정. 


하나하나 숫자를 파악하는 공무원. 




자연 재해기에 정부 지원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재배와 생산은 모두 내 책임..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한다. 외부의 도움은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기다리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 




도와 주려 노력하는 공무원 분들에게 감사를. 


손실액을 다 지원해 달라는 억지는 부리지 않는다.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도와준다면 감사한 일.. 하자만 기대는 하지 않는다. 


보상 받기 위해 이리 저리 시간뺏기는것 보다 지금은 재배와 생산에 집중한느 것이 옳지 않을까?. 




폭염과 장마 그리고 태풍 어려운 과정을 넘어  컨디션이 좋은 토마토에 감사를.. 


얼굴이 밝은 생산팀장에게 감사를. 


습하고 더운날씨 군말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저질 채력으로 골골 거리지만 양액 공급 시스템을 완성한 스스로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