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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토마토

까만마구 2012. 8. 31. 07:43


햇살은 늘 우리네 머리 위에 있었다. 


국방부 시계는 꺼꾸로 놓아도 시간이 가는데. 


힘든 1주일이 지나가고 밀려 있던 일을 진행 해야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맥 빠진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두통.. 


입으로는 잘 선방했다. 우리는그나마 피해가 들한 편이다. 타격밭은 지역이 많아서 올 겨울 토마토 가격이 꽤 높이 유지 될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유리 할 수 있다.  주장하지만. 


머리속을 짓 누르는 고통이 있다. 


복구 비용.. 몇 만원 남지 않은 통장에서 다시 발전기를 돌려야 하는데..  



피해를 복구하는데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재로도 충분히 생산 온실 A동은 우리 힘으로 복구할 수 있다. 


유리 파손이 많이 됬지만 이 또한 부족하지 않을 만큼 여유를 가지고 있고. 일부 물이 밀려 들어 와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방어 했으며 


이번 문제를 좀더 보강하면 다음에는 피해를 더 줄일 수 있다. 



아침 햇살에 활짝 웃는 토마토.. 


이녀석만 보고 있으면 잠시 고통을 잊고 힘이 난다.. 


잘 버텼다. 아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녀석들 만큼은 



16도 까지 내려간 온도


토마토만 해를 품는것이 아니다. 


비와 바람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 지는 시간이 더 많다. 



북극의 얼음량이 역대 최소.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 한쪽에서 주장하지만. 얼음량이 줄어들면 예전처럼 북극 냉기가 자주 내려 올 것이라는 뉴스에 지금부터는 난방에 집중 해야 한다는것. 


단열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게 진행 해야 한다는것.. 




할 일이 많아 좋겠다?. 


게으름을 너무 많이 피웠기 때문일까?. 내가 해야 하는 일만 남아 있다.. 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