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온실 농장? 혹은 공장?
유리온실은 재배와 생산을 위한 공간이지만 모든것이 철과 알미늄 그리고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장기간 사용하기 위해 철은 용융도금 혹은 전기도금된 것을 사용하고 수명이 100년 까지 지속된다는 반영구적인 유리와 알미늄 그리고 SUS 를 주로 사용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리온실을 운영하는 이들을 과연 농민이라 할 수 있을까?.
3,000평 이상의 유리온실은 작은 기업과 같이 운영해야 한다.
많은 시설과 복잡한 운영 시스템. 한두명이 관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익산 농장의 경우 고용인원 10명
편의상 공무팀 2명에 생산팀 8명 행정은 없다.
온실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공무팀이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많고. 수리하고 개조할 일은 계속 이어진다.
사용하는 자재 또한 내구성을 생각해야 하기에 가능한 백관(아연도금된 파이프)을 사용한다.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작업 도구와 공구는 가능한 좋은 것을 사용한다.
가장 비싼것은 공구가 아니라 사람이므로.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가능한 좋은 공구..
먹고 입는 것은 비용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좋은 공구와 장비를 도입하는데 비용을 아낀적은 없다.
양액 배관 매설작업 진행.
3,100평을 3구역 으로 나누고 10분내 양액 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50mm 배관을 사용하지만 65mm 배관을 사용한다.
단순한 자재비용은 2배 이상 차이나지만 인건비와 기타 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절약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절약하지만 규격을 지켜야 하는 것은 반드시 규격을 지켜야 한다.
특히 땅속에 들어가는 것과 교체하기 어려운 부분은 가능한 원칙과 규격대로 하는 것이 좋다.
양액 공급관 + 양액 분기관 + 원수 공급관
땅에 매설하기 전에 온실 중간 중간에서 사용가능한 원수 공급관을 미리 설치한다.
천창 개폐기 수리...
오래된 모델이라 부속구하기 어렵다..
유리온실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대충 흉내만 낸 부속은 수명이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비용을 절감 할때 재료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당장은 비용 절감 이라 주장 할 수 있지만 결국 교체 비용을 생각 한다면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