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마구 2012. 7. 27. 09:52


몸에 여러 상처가 있다. 


충주 택견을 배우면서 겨루기때 많이 사용하는 정강이쪽은 거의 상처 투성이고 등반을 하면서 바위틈에 여기 저기 피부가 벋겨진 흔적들이 많다. 


남들보다 조금은 거친곳에서 생활하지만 앞 치아 몇개 부러 뜨린것 말고 뼈가 부러지거나 금간 적도 없다. 



술과 담배도 거의 하지 않고. 묽 맑고 공기 맑은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금까지 건강에는 별로 신경쓴적이 없다. 


흔한 건강검진 한번 받지 않았으니.. 올해는 받아야 한다. 맘을 먹고 있어도 해를 넘기기 다반사다. 



자판을 많이 두들기다 손등이 아파 한동안 고생한적은 있어도 지금껏 


올해는 유독 이곳 저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정초부터 목이 붙기 시작해 말 하기 어렵다가... 


왼쪽 눈이 빠질듯이 아프고 지금은 오른쪽 손목상태가 영 좋지 못하다. 




목에 이상이 생긴이유는 마이크 끄고 강의 하면서 목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일것이라는 막연한 추측.. 


오른쪽 눈이 문제가 생긴것은 아프리카 강열한 햇빛에 너무 많은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그것도 푸른 하늘과 넓은 들을.. 뷰 파인더로 보면서 구형 DSLR 은 뒤 액정으로 촬영하는 기능이 없었다. 


그리고 액정을 보면서 어정쩡한 자세로 사진을 촬영한다는것은 뭔가 반칙을 하는 느낌.. 



사진을 좋아 하는 이유가 눈으로 보고 손가락으로 조정하고 누르는 셔터 소리.. 온 몸으로 느껴지는 진동을 좋아 한다. 


오른쪽 손목의 인대가 늘어난 이유또한 지난번 유럽 출장에서 무거운 카메라를 늘 들고 다녀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엉뚱하게 나이 핑계를 대고 있다.. 


나이 먹어서 그래.. 




몇 년동안 컨설팅 혹은 교육 이런 저런 잡다한 일로 현장에서 멀어져 있다 보니.. 사용하지 않은 근육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성하면서..




새로 뚫은 관정을 사용하기 위해 이전 관정에서 오는 배관을 철거하고 있다. 


이미 설치된것은 철거하지 않고 놓아 두다 보면 나중에 뭐가 뭔지 햇갈리는 경우가 많다. 


사용하지 않는것은 철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존의 원수 공급 배관은 보일러 난방 배관 아래쪽에 설치되면서 겨울에도 얼지 않는 장점을 생각 할 수 있지만  


배관은 땅속으로 매설 하는 것이 좋다. 



생산온실 B동.  배관 철거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가는 A동도 몇달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제초작업이 마무리되고 작물을 완전 건조 시키는 상황.. 



부식으로 인해 재 사용하기 어려운 레일 서포트.. 


온실이 침수되면 그만큼 수명이 짧아 진다. 


사용 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내고 있지만.. 영 거시기 하다.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염소 살균 소독후에 해볕에 말리기.. 



다시 사용하기 망설여 지는 것은 며칠동안 염소에 담궈 놓기.. 



안쪽에서 부터 스크린 작업이 마무리 되고 있다. 



세로형 스크린은 중간에 겹쳐지는 부분이 많다. 


이로 인해 아래쪽에 광이 부족하고 전체 환경 조건을 많이 망가뜨린다. 



재배와 생산을 목적으로 한다면 가능한 조건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