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예정된 파종일이 다가오는데 작업진행이 조금은 더디게 가고 있다.
정부 지원없이(?) 진행하기에 많은 부분에서 오히려 규제가 없으니 결정이 빠르고 몸으로 때울 수 있는 것의 진척은 빠르다.
관정을 다시 뚫었다. 기존관정의 수질이 예상보다 좋지 못하고 물량이 부족해 새로 뚫는다.
바다와 가깝고 큰강이 옆에 있지만 물이 그리 넉넉한 지역이 아니다.
양액재배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물량과 수질..
하루. 한여름 한시간이라도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양액재배다.
그러기에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 확보가 먼저다.
다행히 첫 착공에서 물길을 찾았다..
샘파는 이들의 덕담대로. 첫공에 원하는 물을 찾은 집은 대박 난다고..
대박은 기대하지 않지만 적자는 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직원 한명을 옆에 세워 놓고 얼마나 들어가는지 그리고 암반층까지 박는 파일의 연결할때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확인 시켜 놓는다.
물이 나오더라도 80m 까지는 내려가지고 계약한 상황에서..
샘파는 이들의 주장대로 이근처 가장 좋은 물이라는 것에 조금 희망을 걸고 있다.
비용 절감.
관정을 뚧는데 정식 인허가 까지 1,200 만원. 기타 배관 연결은 직접 우리가 해야 한다.
자본이 넉넉하다면 그냥 일을 맞겨 버리면 되지만. 거의 바닥이 나버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하고 있다.
보온 스크린 교체작업..
육묘가 들어가기전에 위에서 해야 하는 일은 먼저 처리해야 한다.
보온 스크린은 최대한 기존 시설을 이용해야 하기에 2중으로하고 100g 부직포로 설치하고 있다.
작업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러기에 사람을 소중하게 활용해야 한다.
힘으로 인력으로 억지로 하는것이 아니라. 가능한 장비를 이용하고 힘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 하는 것이 좋다.
한쪽에 설치한 도르래를 이용해 부직포를 당기고 있다.
리프트를 이용해 줄을 당기고 다른이들은 꼬이지 않게 유인선을 따라 가고 있다.
양액 배관이 지나갈 자리를 다시 절단하고 있다.
이 온실의 치명적인 문제라면 환기창 제어시스템과 양액시설들..
양액 배관은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한 지하로 매설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절단하고 있다.
절단은 기둥을 중심으로 하나 건너 하나씩 절단하고 있다.
지금 당장 필요 없다 해도 나중을 위해 100mm 배관을 묻어 놓을 계획이다.
온실을 수리하고 복구하는것 보다 그냥 정부 지원을 받아 새로 건설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저렴하지 않을까?. 조금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고민하는 것 보다는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이 훨신 부담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