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을 임대할때 주의 해야 하는 점
온실을 처음 만나게 되면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하게된다. 어떻게 이렇게 됬을까?.
왜? 이제서야 나하고 인연이 됬을까?
어떤 온실에서는 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딱히 뭐라 할 수 없어도 온실에 들어서면 느낌이 다르다.
이녀석을 장기임차 15년이상 그리고 5년 이후에는 인수 가능한 조건으로 임대했기에 하나하나 확인하고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온실의 위치.
안개 발생요인인 강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금강과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폭우에 대한 배수로의 상황. 그리고 온실 방향. 해발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여러가지 조건들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지만. 몇가지 설비만 추가하면 침수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
오래동안 방치되다보니. 여러가지 도난이 많이된다.
온실은 많은 철골과 여러 부재료가 있다.
특히 알미늄과 값비싼 구리선들이 많다.
중간에 전선을 잘라가거나 배관을 잘라가 버리면 다시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부도나고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농가의 아픈 가슴은 이해 하지만. 고철로 팔아버리는 몇푼의 돈 때문에 온실 복구를 할 수 없을정도로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경매를 맏은 현 주인이 붙여 놓은 플렌카드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기 인입확인.
250KW.. 그리 넉넉한 용량은 아니다. 앞으로 980KW 설비를 2개 설치 해야 한다.
그나마 단전되지 않았기에 당장 개보수 하는 어려움은 없다.
온실의 배치와 작업 동선.
계단논 위에 설치되었기에 좌우 온실의 높이가 다르다.
여러번 반복되는 수확물과 부산물을 이송하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현재는 온실내부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만 앞으로 쉽게 올라올 수 있는 리프트로 바꿀 계획이다.
또한 풀입문의 위치와 크기가 잘 못되어 있다. 조금의 불편함이 많은 작업자들의 노동 효율를 떨어뜨리게 된다.
1명에게 10분의 손실이 누적되면 전체의 손실은 커진다.
재배 면적이 넓어지기 시작하면 작업 동선과 사물의 이동 동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 해야 한다.
온실내부.
처참하게 방치되어 있다.
작물을 철거해 소각하고 유인줄과 기타 다른것들을 다 분리 해야 한다.
재배 슬라브는 재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도한 폐기물로 매립해야 하는 상황..
암면은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름이 가져다 주는 어색함에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늘 문제가 되는 분전반.
온실내 작업 동선과 그늘을 만들지 않기 위해 분산된 분전반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집중식으로 설계된다.
제작의 편의성은 있겠지만 오히려 분산형 보다 효율성이 낮고 비용이 많이든다.
일부 개폐 모터의 합선으로 M/G의 접접이 날라갔다.
수명이 다한것일 수 있지만. 적극적인 유지 관리를 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
일부 개폐기가 교체되어 있으나 사소한 실수가 안전사고로 연결 된다.
노출된 전선이 부식되기 시작하면 한방에 훅~ 간다.
물 홈통은 SUS로 만들어져 있어 반 영구적일 수 있지만 아래쪽 받침 C 형강을 풀어간 흔적이 있다.
고물로 넘기기 위해 혹은 다른곳에 사용하기 위해 풀어갈 수 있는것은 풀어가려하는것..
전체 구조물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철거해놓고 미쳐 가져 가지 못한 유동휀.
온실을 방치하게되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심각한 문제를
일부 렉기어가 교체되어 있다.
교체된 이유는 기존의 개폐기의 리밋트 스위치 정밀성 부족으로 인한 하손으로 예상된다.
기존 설치된 렉기어. 그럭저럭 관리만 잘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구동축의 뒤틀림과 개폐 감속기와 전기장치의 문제 발생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직형 스키린.. 예인방식은 구조물에 악영향을 주지만. 이를 수정하지 않는다.
설계하는이 따로. 시공하는 이 따로. 그리고 사용하는 이 따로.
온실은 재배를 하는 공간이고. 작물 생산에 광이 가장 중요한데.
중간에 커다란 그늘을 만들고 있다.
수직 예인방식의 스크린이 어떤 치명적인 문제가있는지 재배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난방 보일러. 많이 부식되어 있다 복구하는데 조금.. 비용이 많이 들어갈 듯..
경유를 사용하지 않고 벙커를 사용한 흔적에서 .
열량이 높은 벙커를 많이 사용하지마 결코 벙커가 효율이 높은것은 아니다.
온실은. 에너지 관리가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 설치된 시설은 얼마나 낭비가 많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생산온실 B 구역.
3,400평이다.
우선적으로 A,B 동중 하나를 복구 재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느쪽을 우선 살릴것 인지 좀더 고민하고 있지만. 이녀석은 과채류 생산보다는 화훼류 생산에 적합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중간 작업레일을 철거하다가 중단한 흔적.
이런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가져가서 고철로 팔거면서. 그냥 그대로 남겨두면 되지 않을까?.
대부분 사라진 레일 서포트.
욕나올것 같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욕할 수 없다.
그냥.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
부도난 온실은 이유가 다 있다. 그중 관리자의 잘못이 가장 크다.
한국형 온실의 특징인 3단 미닫이 측창 대형온실에서는 측창을 사용하지 않는다.
넓은 면적에서 측창으로 찬바람이 직접 들어오는것을 경계해야 하고. 오히려 온도 편차가 발생하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작은 온실의 경우 혹은 분화와 낮은 작물의 경우 측창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고채류 온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비싼 비용들여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않고 비닐로 막아 놓았다.
겨우 100여평 온실에서 시험한 자료를 가지고 설계한 사람들을 욕해야 하는것 인지.
어리숙하게 한국실정에 맞게 만들었다는 말에 애국심으로 따라간것인지.
답답한것이 많다.
깨어진 유지창.
가끔 새들이 들이 받는 경우도 있고 바람에 날려온 것에 유리가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완공된 초기는 설계 잘못으로 파손이 일어나지만 몇년 지나서 파손되는 경우는 다른 이유일 경우가 많다.
깨어진 유리창은 바로 수리하면 되지만. 방치하게 되면 여기를 통해 바람이 들어오고 새들이 들어오고 다련 여러가지 이유로 더 망가진다.
환기창의 유리 파손률이 높다
천창아 마감바가 문제일 경우 이렇게 부분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간단한 실리콘 작업으로 수정할 수 있다.
이곳의 재배와 운영을 책임질 정모씨..
그냥 비닐온실 새로 짖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유리온실이라 생각하지 말고. 비닐 온실이라 생각 합시다..
띠바. 6,500평의 유리온실을 비닐온실처럼 사용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잠자고 있는 녀석을 깨워 다시 생명을 불어 넣고.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한달 전에 예약해야 하는
생산성 높은 온실로 수정 작업이...
담주 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