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해를 시작 하면서.
지난해를 돌려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 하면서.. 이어진 4일간의 긴 휴가..
1월 4일 첫주 월요일
8시 30분 신년 산행과 신년회 행사가 예약되어 있지만.
일요일 저녁부터 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에.
서둘러 전날 농장에 도착하니...
생산직 직원 대부분은 미리 도착해 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생산직 구성원들은.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활을 어느정도 양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벽 4시쯤 부터 흩날리던 눈이. 펑펑펑....
새벽 3시 반에 ParkOO 사장님
눈 많이 온다는데... 걱정하는 문자에. 잠을 깨고.
생산직 직원 총 19명..
(나+ 정차장+마과장+ 이과장+기사 4명+사원 4명+ 관리부 김과장) 화물팀장과 주방장 거기다 교육생 4명)
다섯시 부터 시작한 눈과의 전쟁.
먼저 온실 통로를 페로다로 정리해..
작업 동선을 확보하고.
7시쯤 먼동이 터오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제설 작업에 들어갑니다.
단동 온실 28동..
벽화수 생산팀 현장 사무실 앞뒤로 하얀 설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눈을 치우다, 재배온실 쪽으로 이동하면서. 사무실 주변이 엉망입니다.
"
육묘장 입니다.
모닦불을 피워 온실 내부의 온도를 높이고 얼어 붙은 눈을 녹이는 방법 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버려 재배온실을 직접 털어 낼수는 없습니다.
비닐까지 얼어 버렸기에 잘못 하다가는 비닐이 깨져 버립니다.
"신나" 나 공업용 알콜을 확보해 놓았으면 매연 없이 눈을 녹일 수 있을탠대..
재배온실 속에 열을 가하면 쌓여 있던 눈과 비닐 사이에 눈이 녹으면서.
윤할 역활을 하면서 눈이 밀려 내려 옵니다.
주 생산 온실..
낮은 온실은 직접 외부에서 눈을 긁어 내리고
높은 온실은 여러개의 모닦불을 피워 눈을 녹여 내리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모닦불을 피우는 방법은 비상 상황에서 행하는 방법 입니다.
다른 지역에
눈이와서 시설 온실이 무너지는 것을 뉴스를 통해 많이 보지만.
농업에 관련된 자의 입장으로 농민들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마음이 아플망정 동정은 가지 않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폭설이 내릴 가능성은 어느 지역이나 있습니다.
폭설에 대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숙지하고 준비해야 하며.
최악의 경우 칼로 비닐을 찧어 서라도 시설을 보호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정부에서 보상해 주갰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마음 한켠에 있는한 ...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시설 재배를 하는 농부라면..
적어도 5가지 이상 눈이 내렸을때. 행동 사항을 알아야 합니다.
재배온실 내부에 모닦불을 피우면
끄으름으로 작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 시킵니다.
가능한 앞뒤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만.
합리적인 방법은 결코 아닙니다.
모닦불 피우는것이 저렴 할 것 같아도. 작물의 피해와 노동력 등을 감안하면. 그리 올은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상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 입니다
외발 수래위에 모닦불을 피워 온실을 순회 하면서. 가열해 눈을 녺이고 있습니다...
오늘 동원된 외발 수레는 4개..
다음에는..
다음에 오늘같이 눈이 온다면..
전혀 새로운 방법을 시도 할 생각 입니다.
새롭게 시도하는 방법이 많약 실효성이 떨어진다면.
오늘과 같은 외발 수레에 모닦불을 피워 여기 저기 끌고다니면서
눈을 녹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