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업.

아프리카.. 그리고 잠비아.

까만마구 2011. 12. 9. 07:00

우연한 기회에. 그리고 선택과 집중하기로한 시설농업을 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고향과 같은 곳이다. 


본격적인 시설원예와 기업형 농업을 처음 접한것이 아프리카 우간다  였고. 


한참 열정이 있을때 아프리카 여러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기에. 


중미와 남미에 있었던 시간보다.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사말과 넓은 초원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거니는.. 


흐름이 약한 강과 호수는 악어가 있고. 우기와 건기에 극명하게 변하는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기업농은 유럽과 미국 자본에 의해 잠식되어 있지만 광할한 토지와 동 아프리카의 고원 지대는 우리에게도 열려 있는 곳이다. 


지난번 전시회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다.


구근과 절화 생산이 늘어가고 있는 아프리카는 일본에서 직접적으로 한국 농산물과 경쟁 하고 있는 상황. 


한국은 배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여러가지 유리한 입장 이지만.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억수로) 저렴하고 기후 조건이 적합한 아프리카의 산간지역(해발 1,500m 이상)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절화류와 여러가지 농산물.. 



내년쯤 잠시 휴식 기간동안 케냐를 중심으로 주변 과거 열정의 시간을 보낸 우간다와 주변의 화훼(장미) 생산 시설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 하지도 않았던 기회가 먼저 다가 왔다. 




잠비아.. 


다음주 부터 약 열흘간. 초청 방문할 기회가 있다. 


동 남부 아프리카의 경제모임인 COMESA 와 현지 농림부 MACO,  유통공사 ZAMACE 를 초청 방문 할 수 있으니. 


이번기회에 아프리카의 고산지역의 시설재배와 기업농. 그리고 화훼 생산에 관한 여러가지 자료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화훼 재배를 처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과채류 만큼 재배에 참고 할 자료가 부족하기에. 


여기 저기 참고 할 수 있는 자료를 구걸하고 있기에 


년말 바쁜 일정에 시간을 뚝 잘라 버렸다.  



가능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조정 하고 있지만. 


직접 보고 만져 보는 것 보다 좋은 자료는 없다 


머리속에 글과 사진으로  넣어 두는 것 보다. 직접 만져보고 피부로 느껴보고, 맛과 향을. 그리고 내 카메라를 통해 바라 볼때. 


기억은 오래동안 남아 있고 순간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정리 부류를 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 볼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Google Earth 프로그램이다. 


일반 무료인 보급형이 아니라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프로를 사용하면 높은 해상도와 기타 여러가지 기능이 많이 있어 좋다. 



잠비아의 수도 Lusaka 인근의 시설재배 생산 단지. 


내수형이 아니라 수출 주도형 농장이다. 


도시 인근 공항 주변에 있으며 2010년 6월 촬영된 위성 지도를 보면 여러가지 알 수 있는 것이 많다. 



Circle farm 은 대형 곡물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구성 원의 반 지름을 알면 전체적인 면적을 알 수 있고 촬영한 날자와 기타 주변을 숨어 있는 정보를 조합하면 여러가지 알 수 있다. 


얼마나 생산 가능한 것인지. 혹은 어떻게 구성한 것 이며 어떤 지형인지. 위성 지도만 가지고도 알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한때 이네들과 같이 일을 한 경험이 있기에 보이지 않은 내용까지 알 수 있어 


국제적인 곡물 화사와의 경쟁이 얼마나 위험 한지 거시기 하고 있다. 


싸우고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칼을 숨기고 이길수 있는 상황이 올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우간다와 케냐처럼 지대가 높은 것이 아니라 시설재배 면적은 넓지 않다. 


다만 온실의 방향이 북향이 아니라. 동서 방향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계절풍의 방향. 바람의 방향 때문이라는 것을 경험 하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여러가지 규격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은 화훼류 생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저온저장고와 기타 선별 분류장의 규모가 작다는 것은 생산 수확 후 바로 수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지인들의 주택 규모로 작업 인원이 몇 명인지 짐작 할 수 있고. 


간부급은 얼마나 있는지. 


기타 한장의 위성 지도로 알 수 있는 것은 많이 있다. 




미리 현장에서 파악해야 할 부분의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있어 


준비를 하면 부족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일정이 나오고 황열병 예방주사와 말라리아 예방약을 국립 의료원에서 받아 놓고.


며칠동안 이곳 저곳 곁눈질 하고 있다. 


그네들이 초청한 것이기에 스스로 선택해 욺직일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겠지만. 


미리 가고 싶은곳. 보고 싶은곳을 조율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