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좋은일은 하나하나 다가오지만 나쁜일은 한꺼번에 닥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성 올라가는 길에 7시쯤 받은 전화..
오수 농장 전기보일러과 과열로 화재가 났다는...
빨리 119에 신고 하라는 말에
화재는 어느 정도 진화 됬다는 ...
근처에 있는 직원들 서둘러 농장으로 보내고..
어짜피 벌어진일 되돌아 가기는 너무 멀어
가능한 빠른 시간내 일을 마치고 생극에 있는 직원 둘 ..
나쁜일은 한꺼번에 닥치고..
보일러 고장이 나면 가장 추운날 발생하고..
환기창은 비오고 맑게 개인날 발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시로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만. 기억에 남는것은 대형 사고들 뿐..
보일러를 가동하고 2일째, 전날 혹 발 생 할 수 있는 보일러 과열과 공기 유입. 물 부족 등을 보완 할 일을 시켜 놓고 왔는데..
설마 하는 당일날 사고가 난거다.
면세받는 기름만 가지고 고온 작물인 장미를 재배 생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엄청난 에너지 비용이 들어가지만 계절적으로 비수기 라서 생산성도 낮고 가격 까지 낮은 상황.
9월 부터 미루어온 전기 승압과 전기 보일러 설치가 이제 겨우 마무리 됬는데..
가동한지 이틀만에 설마 하던 사고가 터진거다.
정신없는 주인내외 대신 직원들에게 전달 받은것은 상황이 더 악화 되어 있다.
부분적인 상황이라 화재는 진압 됬으나. 전기 차단기가 떨어졌다는..
다행히 자동 차단된 전기는 투입되고 온실 내부로 유입된 GAS를 빼 내야 하는데..
밖은 영하로 한참 내려가 있고. 급히 스크린을 열고. 배기휀을 가동 시키는 상황에서.
나쁜일은 한꺼번에 닥친다고 지난번 수리한 보온스크린 개폐기 고정구가 부하가 누적되어 파손된 상황..
그나마 구성원들이 시설원예에 경험이 많고 어느정도 시설과 시스템을 알고 있기에 수동으로 보온 스크린을 열어 놓았지만.
12시쯤 현장 도착하니..
하늘이 도왔다고 해야 하나.
생각 보다 피해가 작게 발생했다.
직원중 한명이 전날 보일러 옆에 중형 소화기를 가져다 놓고 사용 방법을 주인 내외에게 설명해 놓은 덕분에.
화재를 빨리 진압 할 수 있었고.
경력 20년 이상되는 이들이 2명이나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작물의 GAS 장애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고가의 전력 조정기는 퓨즈 하나 나가고 멀쩡히 버티고 있고.
전열히터는 20%만 손실된 상황.
급하게 복구를 하면서.
원인을 하나 하나.. 되돌려 본다.
이런 저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와 대충 해놓은 여러가지 일들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일..
밤 열씨가 넘어 대부분 복구하고 조금씩 떨어지는 온실 내부온도는 13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상황에서. 올라가고 있다.
회전하고 있는 난방수 온도가 40도를 넘어설때 직원들을 남겨 놓고.. 철수
하늘이 도왔다는 말로 상황을 덮을 수는 없는 일이다.
조금더 신중하고. 생각을 깊이 해야 하는 일을.
한두번 경험과 자금 부족 및 시간의 촉박함 으로 만들어진 일이지만.
알지 못했던 부분에서 발생한 문제는
기술의 발달은 뼈아픈 경험과 많은 실수로 발전한다는.. 것..
후회는 해도 실망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고집.
다행히.. 많은 이들이 있어. 수습된 상황이지만.
굳이 이번 사건을 감추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