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마구 2011. 11. 19. 20:00

찬바람이 매섭게 붑니다. 


저녁 먹으로 나가는 것도 거시기 하고 


라면하나.. 


라면은 간편하게 한끼 때울 수 있는 음식이지만.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직원들 저녁 먹으로 보내고 나서. 



냄비에 물 올려 놓고.. 


찾아보니 라면 종류 3가지. 짜파게티는 취양이 아니고. "안성탕면"과 "맛있는라면" 


요즘 인기라는 꼬꼬면이나 다른것은 없음.. 



접대용 차와 음료  그리고 가끔 부식 구입하러 가면 먹고 싶은것 보다는 


먹어보지 않았거나 처음 보는것 위주로 담아 오는데.. 


다른이들에게 부탁을 하면 저렴한 것 위주로 가져 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많이 차이 나는 것이 아닌대. 


부식비 몇 천원 야껴 술한잔으로 날려 버리는것 보다는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나면 먹고 싶은것 먹는것을 택합니다. 



물이 끓기전에 그냥 면과 스프를 같이 넣어 버립니다.. 


화력이 세다 보니. 찬물에다 같이 넣어도 별 탈이 없다보니.. 


물 올려 끓을 때 까지 기다리고 라면 넣고 부재료 넣고...  기다리기 지루해서. 


그냥 물에다 라면 넣고. 두가지 스프. 



냉장고를 열고. 청량고추 1개  마늘 4쪽. 


대파 반개 .. 햄 몇 토막. 



대충 썰어 놓고. 뚜겅은 덮지 않습니다. 


국과 찌게는 뚜껑을 덮지 않는 것이 맛이 더 있습니다. (혼자 생각 ㅎㅎ)


라면또한 가능한 뚜껑을 덮지 않습니다 .


잠시 딴짓하다 와도 넘쳐 주변을 지저분 하게 하지 않아서 



한참 끓기 시작하면 면빨 몇 가닥 젓가락으로 집어 툭 잘라 보면 어느정도 익은줄 알 수 있습니다. 


스프를 반만 넣는 이유는 맛이 강한것과 짠것은 별로 좋아 하지 않다 보니.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는 마늘과 대파 입니다.  


왜국 생활을  여러곳에서 하다보니. 어딜 가나 대파와 마늘은 쉽게 구 할 수 있어 마늘을 많이 사용합니다. 




라면을 끓일때 마늘 몇개 대충 잘라 넣고. 잘 익은 토마토 하나 큼직하게 잘라 넣어 끓인다음.. 


먹기전 파를 쏭쏭 썰어 넣고서.  우유 반컵을 넣어 먹는 것을 좋아 합니다. 





그리 라면을 좋아 하는것은 아니지만.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것. 


이런 저런 부재료를 넣고 다양한 방법으로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것에서.. 


어중간한 저녁 메뉴 보다는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