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泉(분화 생산 농장)

닭이 먼저? 계란이 먼저?

까만마구 2011. 4. 20. 10:55

가끔 농대생들이나 농업 관련자를 상대로 강의나 교육을 하는 일이 있다. 


새로운 기술 이라기 보다는 이미 일반화 되어 있지만 빠트리고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생산자는 생산 일류가 되어야 한다.. 이야기 하면.. 


유통과 마케팅에 관한 질문이 많다. 


농대생들에게도 장래 계획을 물어보고.. 


강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보면.. 



대부분이 마케팅과 유통에 관련된일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는 국내 최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 이야기 한다.. 


좋은 이야기들.. 좋은 꿈이라 이야기 하고 싶지만.. 


불편한것은 그 누구도 생산 전문가가 되고싶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서.. 





제라늄.. 


분화 하나에서 여러개의 꽃이 피지만.. 


각기 다른 모습이다.. 



분화를 생산 하면서. 


농업 생산을 하면서 



같은 품종 품목이라 해도.. 


각자의 생산시설.


 바람과 공기 물 햇빛.. 여러가지 이유로 같은 모습은 없다.. 


재배하는 이에 따라 관점이 다르고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이 다르다.... 


비슷함.. 


틀린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제라늄의 종류가 많아 각 다른 이름을 붙여 놓았지만.. 


아름다운 꽃.. 


보고 있으면 편해지는 꽃이라는 것은 다르지 않다. 



생산과 유통 


닭이 먼저? 혹은 계란이 먼저? 


굳이 다투고 논쟁 할 필요가 없다.. 


학자들이야 무엇이 문제인지 원론적인 논쟁을 할 수 있지만.. 


생산자는 생산이 중요하다 생각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유통과 마케팅을 하는 이는 


자신이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 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경쟁을 한다는 것은. 


비교를 한다는 것.. 


스스로 선택한 일을 스스로 주변보다 더 집중하고 잘 하기 위해서 


살아 남기 위한 하나의 생존 본응이 되어 버린다.. 



화훼 생산은 개화 시기를 출하 시기와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운 기술이다. 


년중 생산 출하 되는 것 보다는 시기를 적하게 맞춰 생산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과거의 자료를 기준으로 기상이변을 이야기 하지만. 


하늘이야 매일 매일 달라지는것..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하늘에다 이유를 붙일 필요는 없다.. 



시설 재배에서는 


시설의 최대한 활용해서 생산 시기를 맞추는 것.. 


그러기에.. 


어제와 다르고.. 오늘은 내일과 다르기에.. 


즐거운 일


할 수록.. 집중 할 수 록


어렵고.. 즐거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