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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서부 고원

까만마구 2022. 12. 26. 19:06
당분간 사우디 쪽에 있어야 하는데..

Base Comp를 어디다 할것이며. Attack Camp는 어디?

리야드쪽. 혹은 서부 고산지대 압하 ? 그것도 아니면 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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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들은.. 식물공장. 또는 스마트팜이라 주장하면서. 스스로 재배를 하지도 못하는 이들이..


일단 남들이 찾아 오기 힘든 오지로..

리야드에 있으니. 찾아오는 이들 많지만. 귀찮다는 생각.

몇 년전에는 가르치고 설명하는 것을 천직이라 착각 하다가.
서서히 귀찮은 일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근래는 별로 반복하고 싶은 일중 하나라는 것을.

구글 검색 만으로 어마무시한 정보를 얻을수 있으니 노력한다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설명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

지식을 바탕으로 경험이 더해 졌을때 지혜가 쌓이는데.

경험없는 지식의 위험성을 근래 자주 느끼고 있다.
해발 2200~2,500m 고원 지대.

예맨 국경쪽이라. 치안이 불안 하다는 외부의 편견은 거시기 하고..
중동은 생산성이 낮으니.
약탈이 일상화 되어 있었기에 창이 작다. 생활의 편리보다. 안정이 우선. 그러기에 약탈자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부르카는 여성 인권을 강제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예방이었다.


고산지대 이곳 또한 50년 전까지.. 땅속에서 기름이 막..어마무시 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삶이 고달픈 곳이었다.

마을 중앙 우리내 민속촌 같은 곳. 거주 하는 이들이 몇 있다.


중앙아시아쪽 농부들은. 설산에서 녹아 내리는 빙하수를 알라의 선물이라고 한다. 비탈진 계곡을 내려 오면서. 각종 유기물을 가지고 내려 오기에..

맑은 물에 물고기가 살지 않듯이. 농사도 흙탕물이 재배가 잘된다.

황사가 쌓여 황토땅에서 키웠다는 것이 한때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중금속에 오염된 거시기라.. 황사는 고마운 생명의 근원에서 만병의 이유가 되어 버렸으니..

황사는 죄가 없지. 사람들의 문제를 다른것으로 거시기 할 뿐.

이곳도 3만년 전의 빗물이 모여 땅속에 저장되어 있으니. 신의 축복이라 주장 할 수 있는 곳..
대관령 같은 고산지대.

년중 신선채소 생산이 가능한곳..

첨단(?) 생산시설이 좋겠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 자리를 비우기 힘들고.

띵가 거리며 농사 지을려면. 이런곳이 딱 좋다.

적당한 아지트 구하러..

더위를 피해 오는 휴양지라.. 집값과. 임대료가. 영 거시기 하고.

남의 땅에 왔으면 이네들 미풍양속을 존중해야 되기에..

무엇보다. 가족단위 아니면 임대가 쉽지 않다.


작업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댈꼬온 여인들이 할 것인데. 부부가 아닌 남녀가 한 집에 머물수도 없고.

개종 하면 4명까지 부인을 둘 수 있다고들 하지만..

세부 조항을 보면.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자들을 위해서라는 것을..
....

에티오피아 고산지대에서 커피 생산까지는 몇년 걸리고. 그 기간동안 재배할 신선 채소는 중동. 특히 홍해만 건너면 바로 팔아 먹을 수 있는 사우디가 딱 좋다..

특히 농사에 별 관심 없으나. 해야 된다고 주장 하는 곳이라면..


한달살기 ?

몇 달. 혹은 몇 년..

당분간 이곳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