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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복귀 준비

까만마구 2022. 7. 13. 04:20
출발 준비.
헌혈을 정기적으로 하는 편이지만. 잦은 출국으로 한동안 하지 못했다.

귀국후 1달 지나야 할 수있으니 올해 처음이다.

굳이 시간내 헌혈하는 것은 과거 해외 원정등반 할때 부터 생긴 오랜 버릇이다.
그 당시 선배들의 근거 없는 주장 (헌혈로 피를 자주 빼서 교체 해야 고산병에 좋다는.)
며칠전 개보수 및 위탁관리 의뢰가 들어온 농장 근처. 그네들의 페밀리 농장.

이전농장은 이집트 녀석들이 관리 했고. 이 농장은 예맨인들이 관리 했었다.

UAE 는 대부분 인도쪽 사람들이 농장관리를 주로 하고 있고.

중동이라 해서 이내들이 관리 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에서 자국인들에 한해 지원하고 있기에 쥔장은 부족 인들이지만. 실지 관리하고 일하는 이들은 3세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네들이 꽤 큰 마켓 체인점을 가지고 있어 계약 재배와. 이정도 면적을 예전부터 운영한 경험이 있으니. 별 어려움은 없다.

가장 중요한 인력 확보 또한 허투로 1년 상주 하면서 보낸 것은 아니다.
중동 농업의 전반적인 수준은 한국 중상위 정도 된다.

이네들은 20ha 이상 면적이 기본이라. 종자 및 농자재 납품하기 위해 각국에서 어마무시한 지원을 하고 있다. 종자는 네델란다. 비닐 및 소모성 자재는 프랑스. 퇴비는 인도 등.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인력 소개와 지원 까지 하고 있다.
UAE 거시기들..

자주 빌라 초청하는 맴버들이다.

좌측 에밀은 북수단 출신으로 유통화사 중간 관리자
중간에 베티니. 이태리 명품 수입 유통 하는 녀석
우측은 UAE 에서 높은 HATA 지역의 지주

약 40일 한국에 있으면서 예정되어 있던 미팅과 거시기는 큰 영양가 없었으나. 중동쪽은 여러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만들어 지고 있다.

왕의 동생 옆집 만찬에 초청받을 정도까지 올라 가는데 1년 정도 걸렸고. 직접 아랍인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으나. 브로커가 아니라 관리 담당자를 직접 만나서 다양한 거시기를 할 수 있을 정도.

UAE 를 기점으로 자연 환경조건이 좋은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생산 농장을 만들려는 계획이. 오히려 너도나도 어려운 중동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근래 하고 있다.

높은산 보다 오르기 힘든 곳에서 경쟁하고 싶은 산악인의 자부심과 선진 농업국에서 나와바리 확보 하고 있는 곳에서 한판 붙고 싶은 엔지니어의 투지..

400g 피를 뺐으니. 새로운 피가 채워 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