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마구 2022. 6. 6. 03:28
두바이 빌라에서 2시반 택시로 공항까지.

두바이는 공항이 몇개 있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DXB 그곳에 3번까지 터미널이 있고. 늘 3번 터미널만 이용하다. 우간다 갔다 올때 2번 저가 항공 공항을 이용했었고. 이번은 1번 터미널.. 낡은 느낌이 시골 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이다.

한국 직항이 너무 비싸.. 애둘러 에티오피아에서 환승하는. 총 비행 시간만 16시간 걸리는 일정.

환승을 기다리는 시간에 미팅 잡았었는데. 한시간 반 연착 되는 바람에. 뱅기에서 내려 바로 옆에 있는 뱅기로 갈아 타는 상황.

10년 전에는 공항 에서 수속 밟지 않고 바로 갈아 타거나. 분명히 좌석번호는 있는데 뱅기 안에 표기 된것과 다르고. 뱅기내 기자재 색이 다른 뱅기등. 다이나믹한 여행을 자주 격었었다.

코로나 여파로 반값에 편히 다니다. 지금은 평균 가격의 2~3배로 올랐고. 70만원 언저리에서 350으로 뛰었으니. 예약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인천 으로 오는 뱅기도 거의 만석. 좁은 의자에 12시간의 비행..

인천에서 입국 절차는 간소해 졌으나. 주말이라 도로가 막히면서. 집에 도착하니 11시반. 두바이 빌라에서 나오서. 전주 집에까지 오는데 총 23시간 걸렸다. 비행 시간은 1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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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약 한달 정도 머물 계획이다.

몇가지 여러 거시기한 거시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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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name is Ted from the last time I saw you.

Sorry for the delay in contacting you.
It took some time to process as this is a company-wide process.

The tomatoes you sent were rated as the best in Dubai without any objection, including tomatoes that can be imported from Dubai.

So, I'm sending you a list. If it's possible to grow it, can you tell me what it is and how much it c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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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200여개 식당체인점 담당자에게서 온 메일..

우리가 생산한 토마토가 회사 내부에서 최고의 점수(수입산 포함)를 받았고 다른 채소도 계약 생산 가능한가 묻는 멜..
54가지 채소 구매 리스트 일부.

대부분 고급 신선채소는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 공하국에서 수입된다. 태국에서 생산되는 열대 채소 몇가지 빼고. 스페인 한두곳 정도.

이전에 받은 품목까지 더하면 약 100여가지.

기준 가격은 한국내 시장가격보다 2배 정도 높고. 무엇보다. 정식 절차를 밟아 진행 되는 것이라. 어깨 뽕 들어간것 처럼 괸히 우쭐해진다..

한국에서 재배 생산 전문가라 주장하면. 다들 뒤에서 비웃었다.

귀농교육 몇달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전문가라 주장하는 것이 우스웠을 수 있다.

국내 환경은 해외와 다르다는 주장이 얼마나 어리썩은 것인지 쉽게 증명 할 수 있다. 최소한 한국에서 상위 5% 이내 들어가는 이들이 한국형을 주장하면 이해 할 수 있으나. 중간도 못하는 이들의 주장을 거시기 하고 싶지 않은 상황들..

하루만 멜이 일찍 도착 했더라면.. 아쉬움이 있으나. 이제 한발 내 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서.. 꽤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