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way - 2
3way --- 2
한때 제어공학에서 잠깐 동안 천재 소리를 들었었다.
도버해엽을 뚧은 TBM이 87년당시 국내 도입되어 부산 해안가를 무발파 공법으로 굴착하고 광양제철 용수 공급을 위한 주암댐과 조절지댐을 연결하는 14km 굴착을 하고 있을때. 독일에서 수입한 시이퀸스 도면을 읽을 수 있는 이는 몇 되지 않았고. 그 걸 해석하는 이는 더 어려운 상황에서 그냥 도면이 머리속에 정렬되는. 누구 하나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대충 어디에 어느부분의 회로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특히 고장난 부분을 찾아 복구하는것은 돌이켜 생각해도 뭘 알고 찾는것이 아니라 그냥 감이 좋았다. 그냥 고장난 부분에서 막 손짓하는 뭔가가.. 귀속에서 누군가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것 같은..
92년 11월부터 우연한 기회에 네덜란드 놀러 갔다 시설농업쪽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초기 대부분 관수관련 시스템. 그리고 육묘장과 대규모 노지 쪽이었지 온실이나 자동제어는 아니었고. Priva 를 처음 만져본것이 94년 광양에서였다. 당시 brinkman 은 window 3.1 기반. 마우스로 클릭해 찾아가는 방식이라면 Priva는 1977년 dos 기반으로 코드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어찌 보면 단순한. 그냥 쭉 선로 설치하고 센서 연결해 놓으면 담당자들이 넘어와 설정하고 시운전.
복합환경제어의 원조가 누군가 서로 주장하지만 1971년(?) Micom 85를 사용한 Brinkman Vocom 시리즈는 처음부터 관수. 양액 시스템과 연동되는 제품. 하나의 혁신이었다. 그 다음 hoogendoorndms (1974년) Privasms(1977년), 순차적으로 환경제어 컴퓨터가 개발됬지만 나름 시장 타켓이 달랐다.
Priva가 후발주자였지만 두 회사를 벤치마킹했고. 무엇보다 일정 교육을 받으면 아무나 구입 설치 할 수 있다 주장한 것에서 큰 인기였다.
90년 초반 가장 뛰어난 것은 Royal brinkman, 이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선별기 및 각종 시스템을 하나의 컴으로 제어 관리 가능한. 하지만 시장 장악력을 믿고 후속개발에 실패로. Priva가 96년(?) interro 를 생산 하면서 brinkman 에게 OEM 으로 생산 납품 했었고. 그뒤 vocom 시리즈는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92년 부터 시설농업 엔지니어로 근무 했지만 복합환경제어에 관심을가진것은 94년 부터다.
처음 1~2년은 아프리카와 오지 돌아다니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어 특별히 뭘 배운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주급 높고 (당시 주급이 한국의 1개월치 월급) 시간 많이 있으니 열심히 오지를 돌아 다니는것에 관심을..
전기쟁이라 micom 같은것은 관심 없었고. 묵직한 마그네트 동작하는 소리를 좋아 했었다. . 일반적인 회로는 펌프를 동작하거나 개폐기를 정역회전 시키는것 정도는 그냥 알 수 있었지만 양액공급 시스템과 3way 제어는 이해 하기 어려웠었다.
온실의 난방은 가온과 보온으로 나눌 수 있지만 가온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대한 기술이 투입된다. 환기창이야 얼마나 동작했는지 그래프로 볼 수는 있어도 이를 에너지 비용과 효율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난방제어는 하루, 분. 초단위로 소요된 에너지량과 비용을 산출 할 수 있으니. 당시 환기 보다는 "난방을 어떻게 관리 제어 하는가" 비교를 자주 했었고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다. 대부분의 기술 워크샵에 난방제어가 중요한 의제였고.. 이해는 하지 못했어도 진지하게 토론하는것에 저게 뭐길래 이네들이 그러는지 궁금 했었다.
우리내와 달리 90년대 후반 온실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보일러가 열병합CHP로 발전하는 과정에, 낮에 가동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CO2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어마무시하게 나왔었다. 그 전에는 잘하면 Priva 정도는 따라 만들 수 있을거라 착각을 했지만. 그 뒤로는 그냥 좋은제품과 시스템 구입해 사용하자는 쪽으로 바꿨다. 감히 따라갈 정도가 아니라는 기술의 높은 벽을..
2000년 초기 온난화가 문제가 되고. 그 당시 눈이 빨리 한꺼번에 녹아 유럽의 저지대가 침수 피해를 입을때. 행잉거터와 온실의 형태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는 주로 중남미에 있을때라 유럽의 시설변화를 지켜보지 못했지만 98년 평균 토마토 생산량이 180kg 에서 2010년 280kg 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난방에너지의 효율화를 기초로 해서 환기와 스크린 등 개폐기의 제어 기술에 3Way 에만 적용된 고급 기술이 꽤 많이 들어 갔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후 공조시스템의 뎀퍼 제어에도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이 3Way 제어와 별다르지 않다는 것을..
두려운 것은 당시 에너지 소비량보다 지금 더 줄었다는것. 즉 에너지 소비량은 줄어들고 생산량을 폭팔적으로 증가.. 이네들의 목표가 평균 350kg/평/년..
우리는 평균 50kg/평/년
어느정도 잘한다는 이들이 80kg/평/년
신형 유리온실은 150kg/평/년
top 유리온실 180kg/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