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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
까만마구
2016. 12. 14. 22:05
말하는것 보다 글쓰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컴과 그리 친한 세대가 아니니 뭐라 할 수 없다 해도. 일반적인 삶보다는 조금다른 삶의 공간에 있었기 때문일까.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여러사람들과 왁자찌껄 떠드는것 보다. 그냥 책을 읽거나 다큐 혹은 영화를 보는 것을 더 놓아 하기에. 뭔가 보면서 컴에 투닥거리는 버릇이 들어 있다. 말을 하는것 보다 자판 두둘기는것에 익숙한 중년이 되어 버렸다.
블러그를 중단한것은 한국네타핌과 여러 분쟁 때문이었다. 명예훼손으로 여러 글을 블라인드 처리하고. 법률대리인이라 주장하는 이들에게 블러그를 폐쇄 하겠다. 신문에다 대문짝만한 사과 광고를 싣도록 하겠다는 메일을 여러통 받았다. 분쟁조절위원회에서 두번의 조절이 있었지만 최정 결렬되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컷다. 과거의 내 잘못과 실수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압박하는 한국네타핌과 그의 법률대리인과의 짧지 않는 논쟁에서 그냥 지쳐 버렸는지 모른다. 그들이 명예훼존으로 블러그를 폐쇄 한다 주장할 때. 아쉬움 보다는 그래. 과거는 과거일뿐 새로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을 먼저 한것은 혼자만의 기록으로 블러그를 활용 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일상에 대한 기록으로 다음 블러그는 꽤 좋은 프로그램이다. 잠깐 구글로 이사가고. 네이버 밴드를 활용 하기도 했지만 다시.. 옛 고향에 돌아온것 같은. 포근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