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곁에 있던 구성원들이 대부분 해외로 나가 버리니.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다들 재배, 생산 책임자로 갔으니 축하 하며 보냈지만 당장 혼자 이런저런일을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겨우 10층 계단 오르내리는것에 힘겨워 하고. 두달만 거시기 하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착각속에 하루가 지나간다.
농대 교수. 그리고 젋은 층과 거시기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젊은 세력들을 농업현장으로 꼬시려 하지만. 하나같이 같은 답을 한다.
"요즘 젋은이들은 우리때와 다르다"
그래도 그네들 속에 몇명 정도는 꼬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지만 이네들의 "요즘 젊은 것들" 이라는 비하에 맘을 접었다. 다른이들도 아닌 자기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라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
"요즘 젊은이들"
글새. 그들을 그렇게 만든 이들이 누굴까?
몇년전부터 농대 교수에게 당신 제자중에 한 두명 추천해 달라 부탁하면 하나같이 "요즘 애들은 우리때와 많이 다르다" 는 비슷한 말부터 시작한다. 당신 입맛에 맞는 이들이 있을까?
가벼운 대화를 하다. 과거 우리처럼 배고품 없이 풍족하게 자라서. 정신력이 약하다는 것을 남의 탓처럼 이야기 하는 것에 열이 서서히 열이 머리 위로올라가고.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성질 같으면 확 엎어 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
"요즘 애들" 그 말속에 그렇게 만든 이들이 자신들 이라는 것을 감추고 있다.
며칠전 농업 교육을 담당하는 관계자가 살짝 묻는다. 모 모교수를 어떻게 생각 하냐고..
- 글새요, 어떤 부분에서요?.
강의 하는 내용이 어떤가 다시 묻는다.
ICT 와 시설농업에 대한 교육이 많이 진행 되고 있지만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지금까지 작물 생리니 뭐니 전문 분야라 주장하는 것만 강의 하다. IT가 접목되고 농가 수준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과거와 같은 반복적인 편향된 지식은 인기가 없다. 정부 지원으로 진행 교육에 강의 평가가 실시간으로 매겨기고 그것이 점수화 되어 다음 강의에 영향을 준다. 덕분에 우리같은 현장파에 힘이 집중되기 시작한다. 몇년 전이라면 상상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이왕 이렇게된거,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생각과 기회가 맞아 몇 달 수원에서 열심히 문서작업 하고 있지만, 이곳에 있는 젊은 청춘들을 열심히 꼬시고 있다.
알바든 아니면 대기업에 가기 위해 스펙 쌓으려고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왕 하는거 집중하고 관심을 가질것을 주문한다.
요즘 젊은것들...
당신들이. 우리가 그렇게 만든것이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보게하는 가슴아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