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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짓..

까만마구 2016. 7. 13. 18:27


왜 여름 땡볕에 엽채류를 재배 할려고 하는가? 묻는다.


그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부터 5월 까지 재배하면 안정적으로 고품질을 생산 할 수 있는데. 6,7,8월 무더운 여름에 그것도 찬 바람 맞아야 하는 엽채류를 생산 하는 이유는. 그때 생산하지 않으면 유통회사에 큰소리 칠 수 없기 때문에. 


남들과 같이 하면서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엽채류 같이 신선채소류는 한 여름 휴가철이 가격이 가장 높고. 9월 부터는 속칭 똥값이다. 품질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결국 각종 인맥을 동원해 족보를 디밀어야 하지만 이것은 영원하지 않다. 과거 현대백화점 오야지 동생 소개로 담당자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적있다. 인맥으로 들어 오면 더큰 인맥에 먹힌다는 것을. 괜히 신선한 아이탬 개발한다고 시간허비 하지 말라는 충고를 수긍한적이 있다. 


동생이. 군대를 꿀보직으로 갔을때 인사계가 물었었다. 넌 누구 빽으로 여기 왔는지. 

동생왈. "대통령이 우리아부지 친굽니다." 물론 구라다. 당시 YS 가 부산, 경남을 기반으로 했고 우리 집이 부산이라는것 밖에. 어머니가 당시 집안 살림 바꾼다고 선거 운동 했지만 내 기억으로 동내 아줌마들이랑 놓고 산이고 들이고 놀러 댕긴것을 알고 있기에 


갑과 을은 언젠가 바뀔수 있다. 


남들에게 신선채소 생산하면 돈 된다 주장하다. 내가 직접 하기 시작하면서 전혀 말하지 않는다. 뭘 어떻게 하는지, 어떤 계획으로 진행하고. 관리 하는지. 말 하지 않는다. 









복사열에 의해 온도가 35도 까지 올라갈때 뿌리를 건강하게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은. 물이다. 

물에 미네랄을 어떻게 조성하고. 농도 조절과 수온 관리 기타 등등 


어느정도 변수를 예상하고 현재 까지의 경험과 기술로 어느정도 방어 할 수 있다. 확신을 가지고 진행 하지만 매일 전쟁이다. 

한방에 훅 갈수 있으니..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다. 



대부분 거래처에서 과연 가장 뜨거운 7월말 어떻게 생산 되는지 기다리고 있다. 

샘플 몇개 시험 생산이 아니라. 월 20만주씩.. 정말 생산 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