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과 육묘 정공법
공고 다닐 때 서면 한국전기학원에서 실습 강의 알바를 한적이 있다.
동년배 혹은 선배들과 아저씨들 대상으로. 나름 꽤 잘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 었다.
며칠전 방문한 일본 거시기에게도 기술농업에 대한 설명을 잘해줘 다음에 초청할태니 일본 농가 대상으로 교육을 해 달라는 부탁 까지.
어떤 분야든 공정이 있다. 가장 효율적인 작업 방법.
하지만 처음부터 그것을 이야기 하면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현재 농장에 기업이 중간 간부들 4명과 지역 아주머니 3명이 일하고 있다.
이네들에게 작업 방법과 순서를 하나씩 알려주고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원리를 설명해야 하는것은 앞으로 농장을 확장 할때 중요한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IT 분야의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4~50대 과장 이상 직급들은 기업들 구조조정 1순위다. 특히 기술반야에서는 더 심하다. 한 IT 기업에서 중간 간부들을 이곳으로 보내 실습 시키고 있다. 우리는 기본 급여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그 쪽 회사에서 부담한다. 1년 동안만
1년동안 기술 자립을 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상황. 하지만 서로 좋은 기회가 된다.
어느날 갑자기 물러나 귀농 하겠다 투닥 거리는것 보다는 좋다. 그리고 농장을 확장 하기 위해 고급 인력이 필요한 우리와 여러가지 조건이 맞다. 이네들에게 단계별로, 그리고 중장기 교육을 진행 한다. 직접 농장에서 파종하고. 가식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배우고 진행 하는것. 그리고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한다.
파종을 하고 복토를 질석으로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지만. 우선 일반 상토를 가지고 진행 한다.
일반인들은 질석 속에서 싹이 나는 것을 쉽게 확인 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은 상토를 가지고 발아 속도를 어느정도 익힌 다음 원칙대로 질석을 사용한다.
나름 젊은 아주머니를 확보 할 수 있었던것 또한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9시 출근해 5시 퇴근. 주 5일 근무. 거기다 월차까지. 하지만 급여는 낮췄다. 사람이 귀한 시골에서 지속적으로 일한 젊은 층을 구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지만. 급여를 올려 주는것 대신 다른 편의를 제공하는것으로 서로 합의를 볼수 있었다. 근무 조건에서 급여의 중요도는 높지만 또 다른 것을 제공한다면 그 비용을 현명하게 활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