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마구 2015. 12. 5. 20:00


시설농업은 장기전이다. 


진주 이반성면 밀양식 온실에 고추 관비 재배 

며칠전 비가 오는날 올라와 이런 저런 거시기 질문을 하지만 갑자기 수원에서 회의가 있어 몇마디 나누지 못했다. 

뭔일이 있는가? 부산 집에 들렸다 올라오는 길에 잠깐 들렸다. 


가을장마 

11월 한달 지긋지긋한 가을장마. 해를 절반도 보기 힘든 상황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다. 

이런 저런 걱정을 늘어 놓지만 그리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엽면시비 하지 말라 했더니. 걱정이 되서 며칠전에 한번 했다는 것에서... 


지금처럼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엽면시비 하면 누가 좋아 할 것인지.. 

한병 팔은 농약방 좋아 할 거고.

낚엽된 잎에 팡이들에게 수분과 비싼 미네랄 공급 했으니. 그내들도 좋아 할거고. 

습한상황에서 엽면 살포해 주니 온실내 팡이들도 신났을 거고. 

비닐에 붙어 있는 먼지속 균들도 습과 미네랄을 공급해 주니 아주 좋아 했을 거라는 것을... 


온실내 관수 시설이 있다면 영양재 엽면 시비는 해서는 안된다. 근권으로 각종 영양분을 공급 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쉽게 알기 어렵다. 



습한 환경에서 잿빛곰팡이는 잠을 자고 있지만 흰가루병은 기회를 옅보고 있다.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는 서로 생육 환경이 달라 같이 발병하지 않는다. 

이 둘의 세력 상황을 보면 온실을 어떻게 관리 했는지 쉽게 알수 있다. 










통로쪽으로 젖어들지 않게 관리하는것. 

재식간격과 폭이 균일 하지 않지만 그럭 저럭. 관리를 잘 하고 있다. 

관수에 집중하다보면 점적테잎으로 농사 짓는다는것이 얼마나 어리썩은 일인지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균일성. 전체를 같이 관리 하기 위해서는 관수 설계를 잘 해야 한다. 

대충 아무렇게 설치해 놓으면 작물도 대충 자란다. 





낙엽된 부산물에 어떤 팡이들이 시설내 어느정도 밀도가 있는지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아레쪽 하엽에 잎곰팡이와 흰가루병이 보이지만 그리 걱정할 사항은 아니다. 

이런 날씨에 이런 시설로 이정도로 관리 하는 것도 쉬운것이 아니다. 


큰 실수를 하지 않아 장기전에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어 놓았다. 


내 점수는요  평균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