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스페인형은 스페인에 적합하다. 그러므로 한국에는 한국형을 해야 한다.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현기차가 한국에 적합하다 주장하면서 해외로 수출 한다. 그때는 그 나라에 적합하다 주장 할까? 갑자기 궁금해 진다. 수입을 막고 우리는 수출해야 하는것. 그것을 품질과 기능등 경쟁력 확보 보다는 더 쉬운 애국심에 매다릴때 네덜란드가 전세계 유리온실을 수출하고 있고. 국내도 내덜란드 벤로형이 거나 아류를 설치 하고 있다. 신설되는 유리온실은 국내 개발했다 주장하는 양지붕형. 광폭형 등 이런 시덥잖은것이 아니라 네덜란드에서 턴키로 수입되거나 혹은 모방한 온실들이 설치 된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한국형이라 주장하고 기준을 만든다.
.
한국형. 유럽형. 그리고 네덜란드 스페인 딱히 구분 할 필요는 없다. 가격대비 품질. 즉 가성비가 중요하다. 이런저런 구분하는 순간 우리 스스로 좁을 울타리로 들어가게 된다. 근래 표준형. 혹은 표준화를 주장하지만 표준화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너무 많다. 특히 한번 만들어 놓은 표준을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자의 논쟁. 수정되고. 보완 되지 않고 20년전 표준을 아직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은 표준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경쟁력. 시장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져야 하지만 전총. 혹은 한국형. 그리고 표준화라는 것이 급변하는 현대 기술의 경쟁력을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갑작스런 폭설.
기상청 발표는 익산지역 20.1cm
이녀석은 40cm 까지 버틸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다. 시간당 20cm 그리고 총 40cm 까지 골조는 버티지만 비닐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때 맞침 내린 폭설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거터밑 제설 파이프를 별도로 설치 하는 것이 좋겠고. 2.5m 각격의 아치는 얇은 비닐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중간에 25mm 정도 아치를 하나더 설치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 한다.
폭설이 내리면 스크린을 열고 난방을 해야 하지만 아직 김제 농가는 난방 시설이 설치 되지 않았다.
정부지원사업을 기다리다 시기를 놓치는 것은 행정의 고단함이다.
입찰이 늦어져 지연되고 있다.
김제 농가와 이런 저런 분쟁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지만. 생채기는 크다. 사건은 알고 있으면서 어떤 식으로 해결됬는지. 결론은 관심이 없다. 엄청난 보조와 지원을 받으면서 이네들은 항상 피해자라 주장한다. 농가는 보호받아야 한다. 는 근거 없는 주장들, 확 다 까버린다는 공갈아닌 공갈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 너무 씷다. 중간에 말 전달하는 이들과 뒤에서 소근거리는 것이 사건을 크게 만들었지만 스스로 의심하고 해명하라 주장하는것에 답하기도 귀찮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을. 왜 미리 이야기 하지 않았나 주장하지만 굳이 말할 피료가 있을까? 의심이 의심을 만드는 것은 한쪽에서 중단하면 된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그동안 재배와 생산을 하면서 혹은 농가들과 있었던 여러사건과 사고를 기록으로 남겨진 것을 비공개에서 공개로 돌려 놓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 엉뚱한 생각을 한다. 가끔 참가하는 외부 강의 또한. 내가 왜 이네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줘야 하지. 망설이게 한다. 농가는 도와주고 지원해야 하는 존재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은 손해를 감수 하지 않는다.
합천의 모모씨.. "샘은 강의 하다 하다 중요하다 싶은것은 말을 멈추는 경우가 있다" 말한다. 아무리 비용을 받고 진행 하는 교육이라도 순서가 있다. 답만 알기 원하는 것은 중간 과정에서 적용하는 방정식이 하나만 달라져도 결과가 다르지만. 풀이 과정보다 답에만 관심이 있다. 각 기수들 끼리 이런 저런 모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관여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다양한 사물에 다양한 시야가 있어야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우리편도 아닌대 이런것을 알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다겹부직포와 여러가지 문제를 공론화 하기도 하지만 가능한 남들이 하고 있는 것에 이러쿵 저러쿵 거시기 할 생각은 없다. 내 앞에 널려 있는 일도 버거운 상황에서 곁눈질할 여유가 점차 줄어 든다.
거창은 거의 마무리 됬고. 논산또한 마무리 되고 있다.
면적이 넓고 사양이 다르기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 되고 있다.
무엇보다 작업현장의 땅이 마를 시간이 없어 욺직이는데 꽤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 하고 있다.
흙뭍은 골조를 한번 싯어 내야 하는 어려움 까지..
골조에 흙이 뭍어 있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각종 미생물들이 흙속에 서식하고 있기에. 철골 조립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철골 전체를 살균 작업을 해야 한다.
25일 현장 작업일 중에 10일 비가 왔다. 그래도 지금까지 진행된 그 어떤 현장보다 빠르다.
다음주 부터 비닐 설치 작업을 시작하면 내부 정리까지 2주 후면 마무리 된다.
남들에게 맞겨 놓고 게으름 피운것에 대한 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