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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기작거리기
까만마구
2015. 11. 12. 06:57
일주일째 만지작 거리는 문서가 있다.
일주일이 아니라 몇 달 전부터 해서야 하는 것을 아직 몇페이지 넘어가지 않는다.
주제는 뚜렸하지만 생각이 또 다른 가지를 뻩어 그것을 문서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괜한 욕심에 화를 부른다는 것을 알지만 이왕 하는거 하나의 기준, 혹은 시발점이 됬으면 하는 생각때문에 빈칸을 채우기 어렵다. 대충 해놓고 여러번 수정하는 것이 좋겠지만 아직 주재와 순서도 정하지 않았다. 생각이 정리 되지 않으니 전체를 가름하기 어렵고. 의미 없는 저울질, 남들이 해 놓은 것을 이러쿵 저러쿵 의견을 말하기는 쉬워도 "그럼 당신이 해보던가" 되물으면 "그래 비켜 내가 할태니" 쉽게 답하지만 그럴때 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보이는 문제보다. 감춰진 결함이 너무 많아서 미쳐예상 하지 못한 수 많으 일들.
하루는 누구나 같은 스물 네시간, 잠자고 쉬는 시간이 집중 할 수 있는 공간을 줄여 놓지만 이런 저런 잡스런 생각에 잠을 깊이 들지 못한다. 생각.. 혼자 상상하고 계획하고 끼워 맞춰 보다 다시 헝클어버리는 반복적인 일상들
이정도 쯤은 몇시간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히려 일을 망쳐 버린다. 4일간 여유가 있었지만 다 까먹고 며칠 컴만 만지작 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