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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까만마구 2015. 9. 29. 17:33


명절 연휴 동안 밀려 있는 다큐와 영화를 본다. 

서부아시아 출장 계획이 빠지면서 다운 받아 놓은거 빌리거나 구입한 책을 읽지 못했다. 

장기 출장이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된다. 


시월 예정되어 있는 일정 때문에 중국 관련책들 몇권 구입하고 베트남. 아랍의 역사에 대해 다시한번더 읽고 있다 

굳이 서점에 가지 않아도 넷에서 혹은 검색되는 자료를 정리해도 정보를 모을 수 있다. 객관적인 정모라는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 긍정적인 자료와 부정적인 의견등 가능한 많은 자료들 속에서 내가 원하는. 혹은 원하지 않지만 알아야 하는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하는것 어지러운 책상 정리하면서 더 어지는 것과 같다.   


부산 집에서 올라오는 도중 휴계실 편의점 코너에서 중국역사에 관련된책 한권 구입해 몇장 뒤적이니 관련자들의 이름 한자 풀이밖에.. 운명론처럼 모택동 이름 한자 내용이 어쩌고 저쩌고 대장정 지역의 이름이 어떤 역활을 했는지 운명론 혹은 모든것은 이름에서 부터 정해져 있다는 식의 내용을 읽다 다른책으로 교환 했다. 운명론 혹은 모든것은 신의 뜻때로 정리 되어 있다는 부류의 자료는 좋아 하지 않는다. 생년월일. 혹은 여러가지 통계를 이용한 분류 방법 또한 결코 동의 하지 않는다. 천문학적 비율이라는 롯또도 매주 열댓명의 당첨자가 나오고 있어 통계학이 별 의미가 없다. 

물론 Big data  처럼 다양한 분야에 응용은 되겠지만 그것이 진리라 주장하기는 어렵다.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농업. 생명을 다루는것이기에 변수가 많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하기 힘든 외기날씨부터 작업자들의 숙련도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것은, 생명은 사소한 차이가 결국 다른 결과를 만들수 있고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작물의 생육환경이 달라지고 결과가 같지 않다. 


기다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것. 지금 하지 못하면 차라리 내년으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굳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농업 생산은 생명을 끌고 가야하는 지루하고 변화무상한 게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