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정치
콩심은대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숨길 수 없는 농업. 그리고 내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가려야 하는 정치, 전혀 관계 없는것 같은 분야가 내막은 비슷하다는 것에서 가끔 절망 한다. 별거 아닌것을 목숨걸고 이야기 해야 하는 상황이 여러번 있다.
관행 재배. 관심도 없었던 분야에 집중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Farm1st 교육을 진행 하면서 과연 여기서 배운것이 현장에 바로 적응 될 수 있는가 궁금 함 때문. 그리고 이네들은 어떤 상황에서 재배 하길래 말도 안되는 질문과 억지를 쓰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평당 30만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는데 겨우 3만원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잠깐 탐정 흉내도 내지만 답답함. 노력한 만큼 소득이 따라오지 못하는것을 무엇때문이라 주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누구의 잘못일까?
복사열에 의해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삽수판 위에 백색 유성페인트를 칠했다. 다수의 농가들은 복사열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근래 신개발 이라 주장하면서 삽목판 위에 점적테잎을 까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지만. 재배를 조금만 더 알고 있다면 절대 하지 않을 방법을. 목숨걸고 하고 있다.
다양한 딸기 육묘방식이 개발되는 것은 그만큼 기술확립이 되지 않았다는 반증과 같다. 전세계 어디가나 비슷한 방식의 묘를 생산하는데 국내는 각기 다르다. 지역별로 다르고 농가마다 다르다. 어머니의 손맛을 주장하면서 규격화 하지 못해 일본에 추월당하는 기무치 처럼 객관적인 실증 자료를 기반으로 활발한 전문가들의 토론 없이 그냥 개인적으로 이렇게 저러쿵 하고 있고. 실수와 장단점이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
이곳 또한 삽목트레이의 복사열을 막기 위해 백색 페인트를 칠한것은 칭찬해 줄수 있지만 상토를 어찌 하지 못하고 있다. 검은색 상토를 사용하는 나라가 과연 몇이나 될까? 상토의 배합과 비료염. 거기다 함수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복사열을 어떻게 막을것인가?.
값비싼 양액공급시스템은 부속하나 잘못사용해 여기저기 비료가 새고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른다.
뒤집어 달은 전자밸브와 연결 부속을 억지로 끼워 맞춰 놓았다. UV 처리되지 않은 부속들을 용감하게 활용하고 있다.
어짜피 몇년 지나서 A/S 기간이 끝나니.. 뭐라 할수도 없고 공개적으로 국산 관수자재의 부식문제를 이야기 했지만 비난아닌 비난만 듣게 된다.
쉽게 막을 수 있는 청고병을 이제서야 발병을 억제 하고 있다.
원인이 명확한대 지금까지 그 누구도 병의 발생과 확산 이유를 알려 주지 않았다는 주장. 그것도 모르고 있었나 타박하는것도 한두번이다.
곰팡이와 균의 발생원인은 이미 나와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피해가기 위한 기술또한 적립되어 있다.
왕짜증.. 이네들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화가 나는 것을..
한국 단동. 정부 보급형 온실의 문제점...
니미 씨부럴. 장점이 없는 것을 만들어 놓고 장단점을 이야기 해 달라고 하면. 뭐라 말해야 하나.
재배 잘되고 있어도 결국 생장점이 뜨거운 비닐에 닿게 되면 작기 끝..
허기사 지금껏 단동에서 5화방 이상 재배하지 못했으니 측고 낮고 천창 환기가 왜 필요한지 알지 못했으니.
교육용 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움..
우리가 세월호 사건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메르스 확산 처럼. 명확한 것은 위에 있는 사람들. 정책을 세우고 지시하고 관리 감독하는 이들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농업 또한 누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올해 8기를 끝으로 입문반 교육을 중단하는 것은 파벌을 만들기 위해서. 굳이 내 주장을 여러곳에서 할 필요가 없다.
기존 Farm1st 출신들의 현실감 있는 교육을 다시 진행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Farm1st 정밀농업과정 2015년 마지막 입문반 8기 모집
http://blog.daum.net/magoo/1542
실전정밀농업_신청서 (1).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