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무실 이전

까만마구 2015. 4. 3. 12:17


한곳에 일년 이상 있지 않는 것이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변하고 그 변화를 즐기다 보니. 쉽게 옮기는 경향이 있다. 


  영원할 수 있을것 같았던 웅포 농장이 이런저런 이유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은 만족으로 모르는 욕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넘기 힘든 벽이 많으면 그냥 피해버리는 것이 버릇이 되어 버렸다. 

다른이들은 불가능에 도전한다 주장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매년 수리비와 복구비. 거기다 침수 피해 생각치도 않았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발생하면 의지가 꺽이고 만다. 거기다 임대한 온실이라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다. 내것이라면 헐어버리고 새로 만들겠지만 남의 것이라는 것에 추춤하게 만든다. 수리와 복구 한계점에서 끝나지 않는 수렁같은 느낌. 


농업생산을 목표로 하면서 회사내 부설 연구소와 교육센터가 만들어 지고 지금은 생산보다 잡다한 일이 더 많은 상황. 세무서에서도 농업회사면서 농업 생산보다는 일반 매출이 많은것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현재는 교육센터 매출이 생산 매출보다 높다. 


가르치는것을 좋아한다. 

처음부터 띵가 거리며 놀기 위해(?) 시작한 일이기에 내가 편하기 위해서는 직원과 구성원들이 상황 파악을 빨리 할 수 있어야 하고. 동일한 상황에 같은 용어를 사용 해야 정확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것, 어느 부분이나 마찬가지 지만 농업은 개인간의 편차를 얼마나 줄이는가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공고때 부터 인근 전기 학원에서 강사 알바를 한적이 있다. 학교 동기들도 나를 선배로 착각 하는것은 그네들의 실습을 대부분 내가 주도했기 때문이지만 남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잘 하는편이다. 


올해부터 다시 생산에 집중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에다 고급 신선채소 생산농장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협의 진행중인 몇군대 국가와 상업생산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주변에 잘 훈련된 사람들이 있고 이젠 혼자 이러쿵저런일을 하지 않아도 몇 장의 계획서와 도면 그리고 그것을 책임지고 진행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보다 쉽게 진행 할 수 있다. 


오늘부터 농고생 3명이 하루씩 학교가 아닌 여기서 시설농업을 실습하고 배우고 있다. 이네들이 방학하는 시점 까지 훈련시켜 밖에서 농장을 건설하고 재배 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는 3학년 중심이지만 다음부터는 1학년 부터 선발과정을 통해 하루씩 여기서 실습하고 배우고 익혀 나가는 장기적인 계획을 시작한다. 물론 일반인들을 상대로한 유로 교육도 진행 하겠지만 내가 필요한 인원을 키워야 한다는것에서 이곳은 소중한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