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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프로그램

까만마구 2015. 3. 25. 22:29


Farm1st 전용 교육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온실 설치와 바닦 정리작업이 마무리되고 주말쯤 사무와 작업, 실습 공간이 완성되면 다음주 이전한다. 

한 공간에 이론과 실습 그리고 작물 재배까지 배울 수 있는. 훈련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까지 꽤 오래 걸렸다. 아직 생산 시스템까지 완성하기는 버겁고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내 공간이 만들어 지는 것에 작은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신설 교육센터에서는 기존에 하던 시스템운영과 기술 위주의 교육과 새로 몇가지 과정이 신설된다.  


4월부터 농고생을 상대로 1주일 하루씩 시설농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 한다. 학교에서 수업받고 주 1회 하루 현장 실습과 교육을 진행한다. 일단 4명을 기준으로 하는것은 실습여건 때문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집중되지 못하고 대충 분위기 타고 넘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선발한 인원만 시작한다. 이네들은 여기서 몇 달 배운다음 9월 이후 회외 농장에 취업하게 된다. 인턴과정을 거치고 다시 귀국해 재교육을 한다음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회외 기업과 협의 중이다. 이번 태국출장에서 우리가 가르친 학생들을 현장 인턴으로 3개월씩 현장 근무 할 수 있도록 협의 했고. 덩달아 몇 개의 해외 기업들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물 생리나 병충해 관련된 자료는 어마무시하게 많다. 그것을 분류하고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집중하면 필요한 자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즉 질문속에. 내가 무엇을 모르고 어떤것을 알고 싶은가? 구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이가 있다는 말과 같다. 자료를 찾을 수 있고 분류만 할 수 있다면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다. 그다음 성장은 그네들의 몫이다. 


일반인을 상대로한 귀농교육도 진행된다. 국내의 어지러운 여건보다 실력으로 승부 할 수 있는 해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초반 5기생 출신중에 한명이 해외로 진출하고 나머지 6명이 그 비용을 부담하는. 하나의 벤처 회사가 만들어 진다. 

1차 1인 500만원씩 한구좌로 12구좌를 모집. 하고 현재 6명이 참여 한다. 1년간 현장 생활비와 최저 인건비 그리고 각종 생산 시설을 활용한 적응 시험에 한명이 투입된다. 현지의 시설과 땅을 임대해 활용하고. 경쟁력 있는 재배 품목과 품종 그리고 작형 시험을 거쳐 대규모 상업적 투자가 진행 될 계획이다. 이 또한 농고생들 교육과 병행해 진행 하지만 두달동안 집중적으로 교육이 진행 된다. 파종부터 육묘 그리고 재배와 생산 까지.   


취업반이라 할까? 시설농업 엔지니어 집중 교육도 진행 할 계획이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 생산의 특성상 최소 2~3년 이상이 소요되기에 3개월 단위의 인턴과 한국으로 복귀후 재교육을 받고 다시 현장 투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계획을 세우고. 적합한 해외 생산 현장을 협의 하고 있다.   


얼마나 내실있게 진행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씩 보완하고.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면서 농업 기술자 양성을 하는것은 개인적인 욕심이 때문이다. 이네들을 해외 농장으로 보내 실습과 경험이 누적되기 시작하면 10년전부터 계획하던 일을 할 수 있다. 한두명의 의지하는것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집단을 만드는것. 그리고 이네들과 협력해 글로벌 회사들과 한판 붙는 허황된 꿈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