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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교육

까만마구 2014. 12. 6. 11:42



가끔 지자채나 농업 관련 단체에서 교육 요청이 있다. 겨우 경비 정도 나오는 금액이지만 한번은 그네들의 초청에 응한다. 이번 '한국농촌지도자전라북도연합회'의 초청 강의는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 

 우리가 어떤 교육을 하는지 알고 있다 생각 했기에 시설농업에 중점을 뒀지만 120명의 교육자들 대부분 현업에서 은퇴하고 있는 6~70대 어르신들 초기 식량부족을 해결한 주력이지만, 논 밭 경종농업이 대부분인 농가들 작은 규모의 온실은 가지고 있지만 시설농업 . 특히 발전하고 있는 첨단농업을 이네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무리가 많았다. 


교육이 끝나고 손놓을때 저런것을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수막이나 작은 온실에 어떤 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 들은 것에 만족 하시는 것에 아! 뭔가 크게 잘못 했구나 하는 생각,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했지만 이런 교육이 4번 남아 있고 교재도 모두 인쇄 했다는 것에 절망을. 그래도 이네들에게 적합한 고급 기술과 개념 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혼자 300시간 정도는 다른자료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뻥을 치다 암초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