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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제어와 복합환경제어

까만마구 2014. 8. 24. 10:14


 무엇이든 시작과 기본개념이 있다. 국내 환경제어 제품을 장기간 사용한적 없는 상황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의 문제는 많다. 하지만 "척보면 앱니다" 라는 유행어처럼 센서와 온실이라는 특성이 맞지 않은것을 보면 다음것은 관심이 가지 않는다. 교육도중 농가들의 질문에 뭐라 답하기 어려울때는 환경제어. 복합환경제어의 기본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 답한다. 양액공급 시스템 또한 사용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이 잘못되어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양액 공급기의 본이 무엇이고. 환경제어의 기본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은 어느선까지를 이야기 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리 하기 어렵다. 

 

  대부분 제품들이 온+습도 센서 부터 맘에 들지 않는다. 온실의 온도와 습도는 모든 제어의 기준점이다. 복사열에 노출되어 있는 온도센서(종류를 떠나) 그리고 전극방식 습도센서를 보고 있으면 그냥 짜증이 난다. 온실내 온도와 습도를 측정할때 백엽상을 사용해 복사열을 차단해야 하고. 전극을 이용한 습도센서는 방제와 여러가지 작업으로 오염 될 수 있어 온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가장 좋지만. 아직 국내 대부분의 제품은 그네들 고집대로 전극센서와 노출 온도계를 고수하고 있다. (씨부럴)


그네들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장 하지만. 온실은 초보자가 원할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 대부분 지금까지 동일한 지원을 받지 않은 농가. 혹은 작물 전환하는 농가들에게 지원 사업의 우선권이 있다는 것에서 한국 시설농업의 문제점이 함축되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농가들에게 지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하소연 하는 시설자재 업체들에게. "초보자라서 아무것도 모르니 당신제품을 사용하지 지식이 있다면 당신들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는 것을 겨우 참을 정도로.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 거기다 제작사와 판매 설치업자, 사용농가 그 누구도 책임을 미룰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최종 소비자. 사용농가. 그 제품을 사전 지식 없이 단순한 가격으로만 결정한 농가의 책임이 크다.  제작사는 가격에 품질을 맞출 수 밖에 없고. 중간 대리점과 설치업자 또한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설치 할 수 없기에 농가 선택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환경제어는 과거 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기술 발전의 속도가 가장 느리다. 급변하는 현대과학에서 환경제어의 발전 속도가 느린것은 신개념의 최신 기술보다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온실 내부의 온도. 그리고 습도 기본은 반드시 복사열이 차단된 백엽상. 그리고 신뢰도가 높은 건구+습구 온도를 이용한 상대습도를 사용해야 한다. 거기서 부터 환경제어는 시작된다. 저온저장고처럼 격리된 공간에서의 온도제어도 편차값이 얼마냐에 따라 제어의 개념이 다르고 가격이 다르다. 그리고 운영하는 방법이 다르다. 


환기창. 특히 온도와 습도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시설이라면 반드시 가장 높은곳에 설치되야 하는것은 물리학의 법칙 때문이다. 


  1. 습도가 높으면 공기가 가벼워져 하늘로 올라간다. 

  2. 온도가높은 공기는 팽창하고 가벼워져 위로 올라간다. 


그러기에 온실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열기를 밖으로 보내야 하고 이때 습기도 같이 나가게 된다. 하지만 열기가 빠져 나가는 만큼 온실내부의 기압이 낮아져 외부의 무거운 공기가 들어 올 수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 하지 못한다면 온실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온실 측면과 내벽에 과습된 공간은 위로 올라가는 것을 차단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국부적인 현상이기에 이론과 현장은 다르다는 멍청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것이 좋다. 가벼운 공기. 특히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구름이 왜 하늘 위에 있는지 생각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의 온실에서 사용하는 어깨와 측면 환기 방식이 시설농업.특히 안정적인 작물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기 어려운지 쉽게 설명 할 수 있다. 시설, 온실이 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공간이라면 환기창은 가장 위쪽에 설치되야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애서 무시하고 넘어간 것은 한국형 1-2W 온실을 기준으로 잡은 이들의 책임이 크다. 한국형 온실 개발과 기준을 잡은1세대가 은퇘 했다지만 그들이 만들어 놓은 투터운 벽을 그네들의 제자들이 깨뜨리기 어렵다. 그러기에 한국 시설농업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농민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 버렸다. 


환경제어. 단순한 환경제어도 하지 못하는 이들이 개발 보급하고 있는 복합환경제어와 I.C.T 사업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뻔히 보이지만. 이번만큼은 몇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내부의 온도만 가지고 제어를 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순서제어 밖에 되지 못한다. 온도와 습도 그리고 시간에 따른 제어가 가능하고 이것 저것 한꺼번에 제어 한다면 그것을 환경제어라 주장 할 수 있다. 하지만 복합환경제어라 이름 붙이기 위해서는 환기창 설정에서도 외기 온도와 광량 그리고 강우등 외부 환경변화에 유기적으로 설정 할 수 있는 것이 복합환경제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3Way 밸브 제어 백터도를 프로그래머에게 줬더니..  자기가 지금까지 생각 했던 복합환경제어보다 차원이 높다는것.  온실을 유럽에서 수입한 것은 가격대비 기능에 중심을 뒀기 때문이지만. 내부 재배 생산 시스템과 환경제어. 복합 환경제어는 직접 만들려고 하는것은 쟁이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