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관행 재배시설.

까만마구 2014. 5. 12. 18:25


양액재배가 유행 처럼 번지고 있다. 양액과 정밀 농업을 터부시 하던 이들이 점차 양액 재배 시설로 접어드는 것은 초기 버벅거리며 실수를 반복하던것과 달리 안정적으로 재배에 성공하는 이들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당연히  CO2 공급을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되지만 초기 쉽지 않은 이야기 였다. 이론과 현장은 다르다는 말로 애서 무시 할 수 있었던것은 농업을 전공한 이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유명한 대학 교수들이 운영 하는 농장들이 엉망으로 된적이 많았다. 그냥 병충해 연구하는 곳이라 뭉텅거리기에는 결과가 너무 참혹 했었다. 




양액 공급 펌프는 내산성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런 산업용 펌프를 사용해도 된다. 정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악은 아니다. 

일반 자흡식 양수 펌프의 경우 내구성이 약하다. 또한 수압이 균일 하지 않아 양액 공급펌프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수 펌프를 이용한 관비 공급펌프.  흡입구 쪽에 액비를 흡입할 수 있는 밸브를 설치해 놓았지만 정밀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다. 



양액공급기 입력 패널은 터치식 사용은 해서는 안된다. 농업 생산 현장은 고온 다습. 그리고 저온등 급변하는 외기 환경도 문제지만 들판 한 가운데 설치된 상황에서 터치 패널은 낙뢰와 기타 여러가지 취약점이 있어 농업 환경에서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냥 이녀석 처럼  LCD와 입력 버튼을 사용하는 것이 훨신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다. 즉 신뢰도가 높다. 현재 농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터치 패널은 가격만 비싸면서 신뢰성은 이녀석보다 낮다. 





관수 연결 부속도 어느정도 신뢰가 있는 제품을 사용했지만 1년 정도 경과하면 스케일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국산 자재는 가격 경쟁으로 (농가 책임이 크다)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므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없으며 고무 패킹 등은 강산에 노출되며 바로 부식이 발생 한다. 


특히 몇 관수 자재 생산 업체의 경우 농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의 하라 이야기 하면. 바로 공갈 협박범으로 몰리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농가에게 평당 얼마 저렴하게 설치 공급해 놓고 1~2년 지나 여기저기 누수 발생 원인을 찾아 주면 농가는 자신들이 저가에 한 것은 무시하고 업체에 항의 하고. 그 싸움에 어설프게 이름이 오르내린적이 몇번 있다. 


그나마 이녀석은 원칙을 지키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보통 정도는 된다. 








환기창. 그리고 개폐기. 환기 방식. 무엇 하나 거시기 한것 없다. 

값싼 재품을 이야기 하기 전에 원칙이 무었인지 먼저 교육이 진행 됬어야 했다. 


최악의 시설에서 최선을 찾는 농가들의 고단함. 


이 농장처럼 깨끗히 관리하고 문제를 스스로 보완해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이유도 모른채 당하고만 있다. 


6월초 농어민신문사 주최 한국 시설농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 요청이 있었기에 거기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우리가 잘못 하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