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도입, 자재 수입. 협약과 독점?
벨기에 까지 갔다 와야 하는 오늘은 이동 거리가 멀다.
추상적인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 되야 한다. 도입하는 시설의 규격과 합리적인 가격
가격에 붙어 있는 옵션이 어떤것 인지. 앞뒤 연계되는 시스템은 어떤것이 있으며. 여러가지 현장에서 확인 해야 하는 문제들.
띠바. 어휘가 부족하면 걍 그림을 그리는것이 가장 좋다.
가격은 합리적인 규격이 있다. 우리 기준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 이네들 기준과 범위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협상.. 그리고 붙이고 따로 나누고.. 한참을 필담..
W.P. System 설치된 현장..
2년쯤 됬고. 약 9,000평 생산 시설에 근로자는 총책임자 1명 그리고 잡부 알바생 합해 5명이 전부다.
온실 안에서 작업은 거의 없고 식물 스스로 이송 컨베어를 타고와서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농산물 수출국. 아프리카와 일부 개도국에서 농산물을 수출 하지만 대부분 1차 농산물에 한정될 경우가 많다. 그것도 독자적인 수출 보다는 관련 기업의 주문 생산이 대부분이다. 네덜란드가 강한 이유는. 단순한 시스템을 판매하고 우리것이 최고다 자랑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합리적인 생산을 하고. 그네들 스스로 고품질 농산물 수출 강국이다. 고임금 그리고 사회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한국처럼 농업관련이라 해서 세재 해택이 별로 없다. 정부 의 직접 지원도 없는 상황에서 생산비는 오히려 한국 보다 낮고 품질은 높다.
생산 시스템의 현실화. 여기서 일하는 이들의 기본 인건비는 월 200~300만원선. 결코 비싸다 할 수 없지만 인건비를 최소화 하고 시스템을 자동화 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 때문이다. 품질의 균일화 생산의 효율성을 우선 생각 한다.
과연 이네들에게 무엇을 배울것 인가?
가볍게 나선길 이지만 어깨가 무거워 지고. 발이 너무 깊이 빠져 있다. 진탕같은 길. 이 길을 벋어나면 좋은길. 안전한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거기 까지 가는 것이 힘들다. 한발빼면 다른 한쪽이 빠지는 상황에서. 자신감은 줄어들고. 그 속을 들어가고 테이블 아래 감춰진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맥이빠져 나간다. 알면 보인다지만 그 보이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벨기에 가는길에 딸기 육묘장 들렸더니 띠바...일주일간 휴가갔단다.
육묘 작업하는것 보려고 왔는데.. 담 기회로.
주유소에서 만난 어르신.. 트렉터 판다고 서 붙여 놨길래 나이를 물어보니 나보다 2살 많다.
명품은 제조사에서 만들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 손에서. 어떻게 관리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신선채소 재배 시스템 중 최신형 보러 갔더니. 입구에서 카메라와 폰은 놓고 들어 가란다. 그렇다고 사진을 안찍을 놈도 아니지만. 조금은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다음에는 디카 드립다 큰거 말고 폰카 대신 할 수 있는 거시기 하나 준비 해야 하나...
초기 도입해 한국에 보급 한다고 엄청 거시기 해 놓고 진행 되지 않은 일들이 많다. 국내 리스트에 올라 있는 몇개 회사들이 있다.
어지간한 업체와 MOU 혹은 구두상 협약을 만들어 놓고 국내에서는 에이전트. 혹은 독점이라 우기면서 영업을 시도 하던 회사 그리고 사람들.
그네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