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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3WAY 시스템·CO₂ 공급 쾌적한 재배환경 조성 필수적”

까만마구 2014. 1. 21. 21:46


2014123일자 (2595)


온실 3WAY 시스템·CO공급 쾌적한 재배환경 조성 필수적

이성춘 이원 기술이사



지난 17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난방과 3WAY 밸브의 설치 및 활용 특강에서 이성춘 이원 기술이사가 3WAY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습도 관리가 생산량 좌우

 

난방·스크린 작동 연동을

 

시설원예용 온실에 필수 설비인 3WAY 시스템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설비인데 최종 목표는 습도 관리를 하기 위한 설비라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CO2 공급도 필수인데 모든 것은 재배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방안이며, 투자하고 노력하는 만큼 수익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원 부설교육센터가 실전정밀농업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강원도 화천에서 개최한 난방과 3WAY 밸브의 설치 및 활용특강에서 이성춘 기술이사가 강조한 말이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화천지역의 농가를 위해 난방과 CO2 공급에 대한 필요성과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성춘 이사는 온실에서 난방하고 양액을 주는 목적은 작물의 증산이기 때문에 화천에서는 하절기 온도와 습도 관리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재배환경은 달라진다라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장마철에 가끔 보일러를 가동해 습도를 낮춰 주듯이 온실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상대습도그래프(몰리어 다이오그램)을 활용해 토마토의 수분 섭취 가능한 양을 살펴보면 온실내부 온도 20에 상대습도 95%라고 가정할 경우 식물 증산량은 0.8gm/으로 여름철에 물을 주면 절반은 흘러 버린다는 것이다. 이때 약한 난방으로 상대습도를 75% 낮춰만 줘도 식물 증산량은 3.8gm/으로 늘어나 광량이 부족해도 물과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토마토 가격이 상승하는 9~10월에 생산량은 장마철 기간 동안 온실의 습도 관리에 좌우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토마토 꽃이 피면 약 45일 이후 수확할 수 있는데 장마철 기간에 나온 화방에서 가격이 높은 때에 공급하게 된다라면서 결국 장마철에 재배환경이 열악하게 되면 토마토 생산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강의에서는 난방과 스크린 작동이 연동돼야 하는 이유, 식물체온도에 대한 CO2 상 관관계 등에 대해서도 나왔다. 이성춘 이사는 화천의 경우 아침 기온이 20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스크린 개방을 조절해야 한다라면서 일반적으로 1시간에 1상승하도록 스크린 개폐시스템을 입력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정해 간다면 최소한 농사를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성춘 이사는 온실에 필수적인 난방 및 3WAY 시스템, CO2 공급도 결국 작물이 제대로 호흡하는데 필요한 재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적이다라면서 이것은 1회성 교육으로 습득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시설농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leed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