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업교육 커리큘럼
지난 한달동안 시설농업 입문 교육을 진행 했었다.
입문반 6개월 과정에서 겨우 한달 진행 한 것 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 할 수 있었다.
참여 수가 8명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북과 경기 화성에서 따로 교육을 진행 하는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시설농업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정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직 무엇을 어떻게 왜? 할것인지 명확한 방향이 나온것은 아니지만 기존 학회나 업자들에게 이러쿵 저러쿵 딴지 걸지 않아도 된다는것. 교육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작은 희망. 블러그를 통해 화풀이 하듯, 혹은 조금만더 신경 섰더라면 하는 작은 아쉬움과 안타가움을 이야기 했었다면 교육은 명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것의 차이가 있는지 설명 할 수 있어 좋았다.
이런 양액공급 시스템은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야 하는지. 온실 환경제어가 어떤역활을 하고 복합환경은 어떤 것인지 충분히 설명 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 진다.
교육을 하기전에
- 과연 농가들이 어디 까지 따라 올 수 있을 까?
- 이네들은 무슨 기대를 하고 교육에 참여 하며 필요한 것이 무었일까?
- 농업전기를 기본으로 하는 것에 동의 할까?
왜? 입문이라 하는가. 양액재배 경력 14년차. 지역의 선도 농가라 생각 하는 농가에서 하는 질문이다.
스스로 왠만큼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왜? 입문인가. 중급이나 고급 과정으로 들어갈 수 없는가? 묻는다.
처음부터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입문 부터 해야 하는것은 맞지만 입문을 어디서 어디까지 해야 하는것일까? 라는 질문에 쉽게 답하기 어렵다.
취업반도 아니고. 기능반도 아닌데 전기 기초부터 관비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수없이 반복되는 질문속에 그나마
생각외 진도가 빠르다느 것.
주 1회 하루 교육 보다는 1박 2일 교육이 효과적이라는것.
난방. 관수 처럼 소 주재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기타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금년 부터는 많은 것을 바꾸려 한다. 수익을 떠나 적자가 나지 않는 다면 계속 진행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교육비에 포함 시켰던 자재값을 별도로 하고 주 1회 하는교육과 달리 며칠식 집중적으로 합숙하면서 진행 하는것이 더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새로 커리큘럽을 짜고 분야를 세분화 하는것 부터 하나씩. 한걸음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