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 마지막 현장 사진.
이런 저런 항의가 많이 들어온다.
협박부터. 읍소 까지.
한국에 설치되는 것은 최신형이니 자료를 너무 공개 하지 말라는 스페인 쪽의 메일만 없었다면 매일 찍어 올리겠지만. 처음 계획대로 시설농업 특히 온실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에 만족하며 마지막 사진을 올린다.
내일부터는 익산 농장 그리고 본업인 재배와 생산에 충실 하기위해. 잠시 비봉 현장을 비운다.
온실 계폐장치가 연결되기 시작한다.
육묘장은 양쪽 창이 열리고. 생산온실은 한쪽창만 개폐된다.
온실 구조에서 가장 비싼것이 개폐창이다 부속도 많고 정밀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공정이 까다롭다.
굳이 이런 개폐기를 사용해야 하는가? 국산도 좋은것이 많이 있는데?
글새.. 국내에 맘에 드는것이 없다. 비닐은 학표비닐에서 한동은 지원하겠다 하니. 비교 시험 할 수 있지만 괜히 어정쩡한 개폐기. 리밋트 엉망인 녀석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국산 개폐기에대해 신랄하게 촌평을 하겠지만. 한국 시설농업의 발전시키고. 망가뜨린 장본인들이라. 길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거터..
아름다운 녀석이다.
이것 하나만으로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니들도 이렇게 함 해볼래..
깔끔한 마무리.
기둥과 패드 연결에 흠 잡을 대가 없다.
피스 대충 밖에 놓고 사철로 안보이게 해 놓으면 땡인 한국 시설농업 관계자들이 배워야 한다.
우리도 돈만 많이 주면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더이상 여기서 하지 않았으면 한다. 생산 면허를 허가 받아 줄태니 생산해 보라. 권해도 고개만 절래 절래 흔든다.
자신들이 이것을 만들어낼 수는 있으나 기존 농가들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솔직한 이야기. 지금까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중간 기둥에 고정시켜 놓는 패드 역시 연결이 깔끔하다.
군더더기 하나 없다.
패드에 매달려 턱걸이를 해도 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패드는 고정시키는 부분과 비닐이 들어가는 부분이 격리되어 있다.
고정은 볼트를 이용해 조립한다.
환기창 마감부분.
혹 돌풍에 꺽이지 않도록 여러가지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다.
개폐방식은 렉&피니언 방식을 사용한다.
왜? 비싼 녀석을 사용하냐고..
국내 롤업 방식보다 훨신 저렴하다 할 수 있다.
정부 보급형 온실은 대부분 말아서 올리는 롤업 방식 개폐기를 사용한다.
단순한 개폐기 값을 비교 하지는 것이 아니다. 롤업 개폐기의 치명적인 문제. 비닐을 매년 교체해야 하는 비용. 그리고 비오는날 환기를 하지못해 별도 환기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까지 계산한다면. 결코 이녀석이 비싸다 주장하지 못한다.
온실의 구성이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공학 기술중 하나인 트러스로 조립되어 있다.
아치형태의 일반 온실보다 하중에 버티는 힘이 강하다.
이 온실을 보면서 눈에 견디는가? 바람에 견디는가 묻는다면. 그냥 학교를다시 댕기는것이 빠를 수 있다.
편계 환기창.
생산 온실은 한쪽만 열리는 구조다. 자재 보관에 흙이 많이 튀어 지저분 하지만 비오는날 고압 분부기를 이용해 전체적인 청소를 할 계획이다
개폐창 마무리 작업.
나머지 일들은 쉽게 할 수 있는 일 이지만 창이 욺직이는 마무리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이 친구의 역활이 중요하다.
시설농업. 시작은 적당한 시설이 있을때 가능한 재배 방법이다.
적당한. 이론에 충실한 온실. 그것이 단동 이든 연동. 혹은 유리온실이든. 적당한 온실을 찾기 쉽지 않다는것에서
한국 시설농업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알림..
농업생산도 중소기업. 혹은 소기업과 같이 그 회사만의 기술이 있습니다. 농업 생산 기술은 모두 공짜로 알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기술원이나 센터를 방문하시면 많은 것을 무료로 알려 주고 있으니 그쪽으로 문의 하시면됩니다.
이 블러그는 개인(?) 블러그기 때문에 더이상 비봉 현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블러그를 닫거나 거시기 하는 것은 아니니. 가끔 들리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