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업의 기초
주변의 권고와 기득권자들에 대한 반발심으로 시설농업의 기초를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고. 시험적으로 몇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
무엇부터 가르치지?. 식물생리? 혹은 병충해
식물생리와 병충해에 관한 자료는 무한대로 많고 그것을 가르치는 곳 또한 많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쉬운. 그리고 가장 잘 하는 농업전기와 시이퀸스제어를 기본으로 시작 하려고 한다.
전기 기초를 배운 다음 관수 그리고 관비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사용 할 수 있다면 시설농업 기초에 입문 할 수 있다.
환경제어 기초와 기타 각종 개폐시스템을 이해 한다면 중급이라 할 수 있고. 양액 재배와 시스템을 만들고 이해하고 사용 할 수 있다면 고급과정에 들어간다.
매주 하루, 4~8시간 교육을 받는다고 했을때 입문을 약 2개월 초급과 중급은 각 4개월, 고급은 1년으로 예상하는 것은 단순히 회로를 이해하고 만들고 사용한다고 해서 시설농업을 안다고 할 수 없다. 각 재배 현장에 맞는 응용력과 기타 재배와 생리. 병충해 까지 전반적으로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면 어정쩡한 기술자를 만들어 지고, 이네들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 최소 2년정도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최소한 지금 내 실력정도는 되지 않을까?. 이네들에게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나는 더 노력해야 하고. 쫗고 쫗는 하나의 게임이 될 수 있다.
현대화된 농업 생산 기술은 기계화 그리고 자동화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시설농업은 전기전자의 상식이 없다면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기 어렵다.
시설농업에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전기에 대한 상식을 높여야 하고 전기 회로를 이해 할 수 있다면 다양한 것에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전기기초를 가르친다고 해도 사람마다 기초가 다르고 이해의 속도가 다르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뚜렷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일부 진행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낙후된 밀양농가를 컨설팅을 진행 하는 이유 또한 전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유리온실, 첨단 시설과 양액 재배에 관한 컨설팅이 아니라. 기초적인 지식 전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 컨설팅은 스스로 토경재배와 관비 재배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고. 농가 시스템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이네들의 현장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신이 배운것을 자신의 농장과 다른 농장에 설치하는 것은 개념이 달라진다. 또한 그것을 모르는 다수에게 판매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제품의 설계부터 주의 해야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밀양 농가와 현재 교육중인 교육생들과의 유대관계 그리고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회로 이론과 기타 제어에 관한 기본 교육은 같이 하지만 실습은 이해 속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 한다.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하나의 제품을 만들고. 그리고 그것을 시험동작. 문제점 찾아 내기 과정으로 넘어간다.
입문을 지나 기초로 넘어가면 최소한 관비 시스템은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입문반에서 열심히. 타이머 회로를 거시기 하고 있는 상황.
이것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면 입문반은 넘어 기초반으로 들어간다.
시설농업의 입문. 관수와 그리고 전기제어.
몇개의 부속을 가지고 여러가지 회로를 구성한다.
조건들. 그리고 현장에서의 활용. 기타 등등.
하나씩. 남들과 같이 시작했다 해도 사전 지식이 부족하다면 조금 늦게 진행하는것도 좋다.
시작한 시기가 서로 다르다.
1주일. 한달의 차이가 크다.
4명이 교육 받고 있지만 그중 한명이 빠져 있다.
이네들도 잘 알고 있는 것은. 누구 한명 빠졌을때. 진도가 억수로 빨리 나가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씩 알려 준다는것.
은근히 빠지면 당신들만 손해 라는 것을 달콤한 미끼로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