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시설원예 컨설팅교육 현장 ②현장사례/한들영농조합법인

한국농어민신문 013년11월28일자 (제2580호)

“유럽형 첨단 필름온실 도입 일등공신”

비용 저렴하고 시설 견고

지역 기후조건에도 적합

비수기 딸기 재배법 고안

온실 사용 효율 극대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들영농조합법인은 시공 중인 유럽형 첨단 필름온실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들영농법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고민하다가 컨설팅 전문회사인 ㈜이원의 추천으로 첨단 필름온실을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이성춘 ㈜이원 기술이사가 관비시설 컨트롤박스 제작 및 운영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 한들영농조합법인을 경영하는 김주환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 3학년인 지난 2008년 한들원예를 창업하면서 본격적인 시설원예 사업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 서울 우면산 인근에 살면서 보아온 화훼재배 농가에 익숙한 탓에 야생화를 작목으로 선택했다.

 

김 대표는 “당시에는 여러 가지 고민했는데 시설비 저렴하면서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아 야생화를 재배하게 됐다”라면서 “공원조성, 아파트 공사 등으로 야생화 수요가 많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금은 수요 감소 탓에 작목을 전환해야 할 만큼 어려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화성시에서 저금리의 생산유통시설지원자금 대상에 선정돼 제대로 된 온실 시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직접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자기를 포함해 10명의 직원의 삶의 터전인 야생화 재배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대비 효율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원에서 컨설팅을 받게 된 것은 평상시에 이성춘 기술이사가 운영하는 블로그(까만마구)를 자주 방문한 터라 믿고 맡기게 됐다고 한다.

 

김주환 대표는 “가장 좋은 시설은 유리온실이라고 했는데 자금 부족 때문에 포기했고 그 와중에 유럽형 첨단필름온실에 대해 정보를 알게 됐다”라면서 “국내 1-2W형과 비교해도 저렴하면서 화성 지역 기후조건에 적합한 온실이라고 판단하는데 지금 설치하는 걸 보면 생각보다 더 견고해 놀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현재 재배작목인 야생화는 봄부터 가을까지 수요가 몰리고 겨울에는 비수기다”라면서 “비수기에 딸기를 재배하는 방법을 고안해 온실 사용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첨단온실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는데 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비 1000만원을 선불로 입금하는 조건이었는데 나름 계산해보니 양액기, 컨트롤 박스 등 하우스설비만 해도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판단이 들어 바로 결정했다.

 

그리고 컨설팅 교육과정에서 초화류 재배농장에서 사용할 관비시스템을 제작해서 가져갔다. 앞으로 양액재배기 및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등도 제작할 계획인데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600만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 설비라고 한다. 더구나 직접 교육을 통해 제작하다보니 사후관리(A/S)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개조하거나 응용도 가능해 스스로 문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주환 대표는 “교육과정에서 전기이론부터 양액기 및 컨트롤 박스 제작까지 해서 지금 하우스에 직접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라며 “정말 온실 컨설팅 교육을 받으면서 너무 많을 것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 선진 농업국 현장교육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춘 기술이사는 “정책이나 산업계, 학계 등에서 갑자기 인식을 바꾼다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생산현장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컨설팅교육을 하게 됐다”라면서 “온실에서 제대로 정밀농업을 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에게 재배 및 설비 시스템을 가르치는 융복합 교육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10-3452-5688.

이동광 기자(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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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중에 교육비 1,000만원 은. 컨설팅이 포함된 교육에 1,000만원 입니다. 현재 준비중인 시설농업. 정밀농업 교육과는 내용이 많이 다릅니다. 컨설팅 교육은 자재값 별도.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교육은 자재값 포함